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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부천 중앙공원에 ‘메뚜기’
“친환경 알리는 홍보대사” 
더부천 기사입력 2014-10-13 11:58 l 강영벡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899


“반갑다! 메뚜기!!” ▲부천 중앙공원에서 만난 메뚜기.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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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펼쳐져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전 부천 중앙공원의 가을 햇살이 좋은 13일 오전 부천 중앙공원 작은 개울 풀섶에 메뚜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메뚜기는 한때 벼 이삭이나 농작물 등을 갉아 먹어 골칫거리로 여겨져 어릴 적에는 떼지어 날아다니던 벼메뚜기를 잡아서 반찬으로 볶아 먹거나 도시락 반찬으로 즐겨 먹었던 기억이 있다.

농가에서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을 사육하면서 더 이상 메뚜기를 먹을 필요가 없게 되면서 요즘에는 뷔페식당에서 메뚜기 볶음요리를 간혹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 됐다. 최근들어 친환경 농업에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업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여겨질 정도여서 벼 수확을 할 때 메뚜기를 잡는 행사를 실시해 친환경 쌀이라는 점을 알리기도 한다. 2014.10.13

◇Tip- 메뚜기

메뚜기과의 절지동물로, 몸의 길이는 5mm 이하인 것부터 115mm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납작하거나 둥근 통과 같은 모양을 띠며, 종에 따라 녹색, 갈색, 흑색 등을 띤다.

다리는 걷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는 가운데 뒷다리는 도약에 알맞게 발달돼 있어 멀리 뛸 수 있으며, 가슴에도 6개의 다리를 달고 있어 운동근육의 밀도가 높은 부위에 속한다.

날개는 앞날개와 뒷날개가 한 쌍씩 있으며, 앞날개는 가운데 가슴에, 뒷날개는 뒷가슴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앞날개는 뒷날개보다 더 좁고 두껍고, 뒷날개의 경우 앉은 자세에서는 부채처럼 겹쳐 앞날개 밑에 접히고, 날아갈 때는 크게 펼쳐져 날갯짓을 하지만 날개에 비해 굵은 몸을 갖고 있어 비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얼굴의 모양은 보통 긴 육각형이고, 머리에는 한 쌍의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다. 정수리 밑 겹눈 사이에 위치한 홑눈은 빛을 감지하고, 더듬이는 한 쌍이 있으며, 입은 물고 씹기에 적합한 저작구형(咀嚼口形)을 띤다. 먹이를 섭취할 때 큰 턱은 으깨거나 씹는 역할을 하고, 작은 턱은 큰 턱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땅 위, 풀 위, 나무 위 등에서 서식하며, 대부분 식물의 잎을 갉아 먹지만 어린 여치나 여치처럼 곤충을 먹는 종도 있으며, 대부분 의태가 발달하여 주변 환경에 따라 보호색을 띠며, 일부 종의 수컷은 소리를 내는데,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은 예부터 애완곤충으로 사육되기도 했다고 한다.

메뚜기는 때로 서식하기 때문에 벼, 채소, 과일 등을 갉아먹어서 농작물에 크고 작은 해를 입히면서 벼메뚜기의 경우 1960~1980년대 농약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농약 사용량이 줄면서 1990년대 이후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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