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 사이를 연결하는 철로로 길이 1천110m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한강 다리로 1896년 3월26일 미국인 모스(Morse,J.R.)가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낸 뒤 1897년 착공해 1900년 7월5일 완공됐다.

한강철교는 1905년 경부선 준공으로 운송량이 늘어나면서 복선화의 필요성이 대두돼 제2철교(현 한강철교 B)가 1912년 9월 준공됐고, 1944년 6월에는 한강철교 C가, 1994년 12월에는 한강철교 D가 준공돼 현재 모두 넷이 됐다.

한강철교 A·B·C의 현재 모습은 6.25때 국군의 작전상 폭파로 끊긴 후 새로 복구됐으며, 한강철교의 위치는 상류에서 하류측으로 A-B-D-C 순으로 자리해 있다.

철교A는 용산에서 부평간 경인선 직통 전동열차, 철교B는 화물열차, 철교C는 경부선·장항선·호남선 등 열차가 다니는 철도, 철교D는 경인·경수 전동차가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