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부천 도심… 가을이 주렁주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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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천 기사입력 2012-10-13 14:1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 조회 5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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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월의 두번째 주말인 13일 무심코 지나치던 부천 도심 단독주택이 많은 곳에는 오래 전부터 자라고 있는 마무들마다 가을햇살에 앞다퉈 알록달록 익어가는 각종 열매들이 수줍은 모습을 드러낸서 결실의 계절 10월의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면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012.10.13 |
푸른잎 사이로 스먀든 가을햇살에 일찌감치 빨갛게 익어버린 홍시는 참새와 작박구리 등 텃새들의 차지가 되기 쉽다. 제몸(나뭇가지)에 긁혀 군데군데 상처난 채 매달린 홍시에 저절로 군침이 돈다. |
오가피 열매가 가을햇살에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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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 자락 분도유치원 울타리 소나무를 감고 올라가 호박 줄기에서 제 마음대로 커져가는 호박이 묵직하게 매달려 있다. |
요즘 시장 등지에서 파는 호박들은 대부분 잘 생긴 모양이지만, 저렇게 가장 호박스럽게 생긴 시골스런 호박이 맛도 난다. |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주택가 모과나무에 달린 모과가 가을햇살 아래 울퉁불퉁 제멋대로 크기를 부풀리며 익어가고 있다. 모과는 천연 방향제이고 차로 우려 먹어도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한다. |
가을햇살과 함께 구기자 열매가 고추처럼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구기자는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야생 정력초로 꿉힐 정도로 몸에 좋다고 한다. |
가을햇살 아래 석류가 설익은 채 하얀 이빨을 드러낸 채 수줍게 웃는 모습으로 익어가고 있다. |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가 금방이라도 알알이 영근 보석같은 속살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
대추내무에 주렁주렁 달린 대추열매도 푸른 잎 사이로 삘갛게 익어가고 있다. |
도심 가로수인 은행나무 가지에도 은행열매가 노랗게 익어가며 제 흥에 겨워 투둑 투둑 떨어지며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
도심 담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담쟁이넝쿨은 관절염이나 근육통을 완화시키고 당뇨병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어 줄기와 열매는 귀한 약재로 쓰인다. 하지만 담쟁이넝쿨 가운데 바위나 담을 타고 올라가는 것은 독성이 있고,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병 치료효과에 좋다고 한다. |
여름철 내내 따먹었던 방울토마토는 가을이 찾아온 것이 아쉬운 듯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
흔히 낑깡이라고 불리는 금귤이 방울토마토처럼 익어가고 있다. |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한 주택 앞마당에 길쭉길쭉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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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나무에도 참새와 직박구리 등 텃새의 먹잇감으로 애용되는 알알이 영근 목련 열매(골돌)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
주택가 담장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넝쿨에도 빨갛게 단풍이 들어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알리고 있다. |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나무 잎에는 하루가 다르게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어가고 있다. |
가을햇살을 받아 칡잎도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
주택가 담장에 뒤늦게 호박꽃이 활짝 피어 있다. 호박꽃은 ‘사랑의 용기’, ‘관대함’, ‘포용’, ‘해독’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
부천 도심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이 자리한 이른바 구도심(원도심) 자투리땅에는 아파트단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나무들을 심어 놓아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이것저것 참 많은 볼거리와 만날 수 있다. 시나브로 부천 도심에는 가을빛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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