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방에서 올가을 첫 얼음이 관측된 10월의 첫 날이자 국군의 날인 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3~15도로 어제(9월30일)보다 7~8도 대폭 떨어져 쌀쌀하지만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끄르모아 미장원 앞 담장에 ‘둥근잎나팔꽃’이 자주빛 꽃잎을 활짝 피운 채 아침 햇살을 맞이하고 있다. 2011.10.1

둥근잎나팔꽃은 인동과(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길이는 1.5m 내외로 자라고 줄기에 밑으로 향하고 있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7∼8cm이다.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잎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나팔꽃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지만 둥근잎나팔꽃은 이름 그대로 잎 모양이 둥근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10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5개 나오고 보통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은 5∼8cm로 크기가 크고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흰색이나 자줏빛 등이 있으며 깔때기 모양이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나팔꽃의 꽃말은 결속, 허무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