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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에도 피어난 벚꽃은 곱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1-04-15 15:5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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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식이 예고된 15일 오후 들면서 잔뜩 찌푸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중2동 원미고등학교 담장 벚꽃나무에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벚꽃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벚꽃 등 한번 피어난 봄꽃은 꽃잎이 질 때까지 맑건, 끄무레하건 날씨를 탓하지 않은 채 피었다 진다.

*끄무레하다" (날씨가) 흐리다는 말로 경상남도 방언으로는 '꾸무리하다'고 흔히들 말한다. 지금 날씨가 꾸무리한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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