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MBC 스튜디오에서 100분간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어제(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약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참여하는 국민패널 300인 선정과 관련해 세대ㆍ지역ㆍ성별 등 인구비율을 반영했으며 노인, 농어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지역 국민들을 배려해 선정했다고 주관사인 MBC 측은 밝혔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작은 대한민국’을 콘셉트로 마련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국민 의견이 여과 없이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전달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 ‘국민통합의 장’,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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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현장 여론을 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국민 패널 300명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주최 측 MBC 홈페이지에 신청한 1만6천여명 가운데 선정됐다.
극민 패널 300명이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회는 문 대통령과 1953년생 동갑내기인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 씨가 맡고, MBC 허일후·박연경 아나운서가 보조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