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도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이날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경기도 공직사회의 음주운전 범죄 및 성관련 범죄 감소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경기도 및 시ㆍ군 내 2017년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공무원의 범죄유형 적발 926건 가운데 음주운전이 268건으로 28.9%를 차지했다.
이혜원 도의원은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서울시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라면서 “윤창호법 제정 이후 음주운전에 관해 더욱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경가도내 공직자들은 사회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감사관실에서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혜원 도의원은 지난 3년간 경기도 공직자들의 성범죄 적발 건수는 55건으로 4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공무원의 성범죄를 개인의 일탈 범죄로 볼 것이 아니라 도 차원에서 사전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성범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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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인수 감사관은 “도내 공직자의 음주운전 및 성범죄가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도의원은 계약심사제도에 따른 계약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운영 인원은 답보 상태인 점을 지적하면서 “계약심사제도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크게 담보하는 만큼 계약심사 실무에 필요한 기술직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각종 사업 발주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게 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