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겨냥해 부천시 4개 지역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ㆍ오정) 가운데 민주당 당내 경선을 겨냥해 예비 주자가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이건태 변호사가 처음이어서 지역구마다 당내 경선을 준비중인 예비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태 변호사가 펴낸 ‘우리동네 변호사 이건태’는 시민이 법과 제도에 의해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정치 검사’가 아닌 ‘서민의 검사’로 재직했던 경험과 에피소드, ‘최진실법’ 입안, 상가임대차보호시행령 개정 등 민생 관련 법률 제정과 ‘동네 변호사’로 활동하기까지의 자신이 걸어온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기념회의 본행사는 서초동 검찰개혁촛불문화제를 진행한 개그맨 노정렬 씨와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돼 이건태 변호사는 자신의 학창시절 및 사법연수원과 검사 시절의 에피소드, 문재인정부의 검찰 개혁, 향후 정치 입문에 대한 입장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건태 변호사는 “웃을 때 함께 웃고, 눈물 흘릴 때 함께 슬퍼할 줄 아는 우리동네 변호사,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불편함을 먼저 챙기는 우리동네 정치인이 되고 싶었다”며 “‘민생’이란 두 글자를 항상 중심에 두고 민생변호사, 민생정치인이 되겠다”고 책 출간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2019년 1~7월)을 역임하고 최근 ‘검찰 개혁’ 관련 방송토론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이건태 변호사는 1966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학 재학시절인 1987년 제29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9기로 정보통신부 1대 법률자문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제2부장검사, 제주지검ㆍ울산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역임했으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메디파크 202호에 변호사 사무소(법무법인 우송)를 열고 ‘우리동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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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1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개청 이래 부천시 소사구에 변호사 사무길을 연 것은 이건태 변호사가 처음이다. ‘우리동네 변호사’를 내세운 것도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부천시 소사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65) 현 의원이 4선 도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이건태 변호사와 김한규(45)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ㆍ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경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건영(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서울 여의도 정가에서는 여전히 점쳐지고 있는 관계로 당내 경선 분위기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2020년 4.15 총선(21대 총선)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월 17일부터이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ㆍ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ㆍ발송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