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에 3명의 후보가 뛰어든 민주당 부천원미을 선거구의 총선후보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 전 부천시의원(40)과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60), 권상기 전 인천 계양구의원(40) 등 3명은 자신의 주요경력 2가지 등을 토대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우세한 후보가 최종 총선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이 내세운 주요 경력사항 2가지는 다음과 같다. 안동선 의원 보좌관으로 있는 이강인 전 시의원은 부천YMCA 기획실장과 ㈜프리렉출판사 대표이사 경력을, 부천시 TV난시청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은 도의원과 새벽기도운동본부 사무총장 경력을, 권상기씨는 한국광고공사 사장과 민주당 장애인특위 부위원장 경력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기도지부는 이들 세사람의 경력 가운데 권상기씨의 한국광고공사(韓國廣告工社)라는 명칭이 개인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방송광고공사’로 인식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권씨는 "한국광고공사는 3년째 운영하는 개인 회사로써 사업자등록증 및 사업자등록증명원도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처럼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총선후보를 결정키로 한 것은 부천원미을지구당이 사고지구당인 관계로 경선 실시가 사실상 어려워 이같은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