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것은 2017년 7.3전당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7년 전당대회에는 총 21만8천972명의 선거인단 중 4만2천873명이 참여해 20.89%의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원 명부에 등재된 본인 주소지의 시ㆍ·군ㆍ구 투표소에서 현장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어, 2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제1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당일에는 대의원 8천여명의 현장 투표가 실시된다.
자유한국당은 당원 사전투표와 27일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70%, 25~26일 이틀간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30% 각각 반영해 임기 2년의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자유한국당의 2.27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8천115명)ㆍ책임당원(32만8천28명)ㆍ일반당원(4만1천924명) 등 37만8천67명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는 기호 1번 황교안(62), 기호 2번 오세훈(58), 기호 3번 김진태(55) 후보가 출마했다.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 폭정 막는 강한 야당, 정책 정당(당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역량 대폭 강화), ▲자유한국당의 화합과 통합(탕평인사, ‘대통합 정책협의회’ 운영), ▲국민과 당원에게 사랑받는 정당(국민과 실시간 소통하는 디지털 정당, 당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열린 정당) 등을 공약했다.
오세훈 후보는 ▲패거리정치 청산, ▲시스템 정당(당내 원외와 같은 상임위원회 구성해 의원+비의원 함께 일하는 구조로 정책 생산 기능 제고 및 전문가+활동가+신인 등 비의원 원내진출 루트. 시도당 역시 같은 구성으로 기초·광역의회 정책 배양 및 인력의 중앙 진출 루트로 활용), ▲공천시스템 개혁(당선 가능성과 공개 오디션, 전략 공천을 혼용해 인치가 아닌 국민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는 후보 공천), ▲당 네트워크 역량 강화(지역당원토론회나 타운 홀 미팅 등을 통해 선출직들이 당원들과 상의하면서 일할 수 있는 당원의 참여공간이 확보되는 제도를 적극 마련), ▲신(新)10만 청년 정치 인재 양성(정권 이동시 당의 지도적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청년정치인재(10만)를 상비군 체제로 보유하고 양성) 등을 공약했다.
김진태 후보는 ▲강한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퇴진 투쟁, ▲한미동맹 강화ㆍ자유시장경제 확립, ▲총선 개헌 저지선 확보(사당화(私黨化) 배제하고 투명한 공천)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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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해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는 8명이 출마했다.
기호 순으로 기호 1번 김정희(한국무궁화회 총재), 기호 2번 윤재옥(재선), 기호 3번 윤영석(재선), 기호 4번 김순례(초선ㆍ비례), 기호 5번 조대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기호 6번 김광림(3선), 기호 7번 조경태(4선), 기호 8번 정미경(18ㆍ19대 의원) 등이다.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기호 1번 신보라(초선), 기호 2번 김준교, 기호 3번 이근열, 기호 4번 박진호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