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임시회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가칭)경기도정 정책협의회와 경기도 교육정책협의회 협치 기구를 상설화 할 것을 제안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사람 중심의 경기도만들기 △경제민주화의 지속적 추진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 지키기 △특단의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 △주거복지 정책을 대폭 강화 △교통 불편 해소 △교육의 공공성 강화 △혁신교육 확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등 8대 정책비전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135명의 의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대표의원은 “도의회 재적 142석 중 135석의 거대 여당으로서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이익인 공익을 위해 의회 본연의 사명인 도 집행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통합의 정신으로 야당과 협력하고,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소외된 부문 없는 정책의제 개발과 사업에 대한 공감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염 대표의원은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날로, 이제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과 평화번영의 길로 가는 관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 평화경제추진위원회’를 남북경협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도의회, 도집행부를 비롯한 관계 시·군까지 포함해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민생현장의 목소리가 아우성”이라며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 및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핵심적인 민생문제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자신의 부모 세대보다 수입이 더 열악한 처지에 내몰린 첫 번째 세대가 됐다. 청년에게 비상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는 청년연금과 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청년 정책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거안정은 생활안정, 건강과 직결되는 생존권의 기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문제가 과도하게 시장에 의존함으로써 청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일수록 열악한 주거환경에 고통받고 있다”며 도집행부에 주거 안정화와 주거 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확대 등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도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학교내 교육복지사 배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확대 등을 요구해 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줄기찬 정책제안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미래를 위해 진보하는 교육, 학교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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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치ㆍ분권 강화로 경기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서울 중심의 국가 운영으로 경기도가 각종 규제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가능한 규제를 완화하되 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피해지역과 주민에게 상응하는 보상과 혜택이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 분권은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라며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지방의회의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해 기여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는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소득 양극화와 주거 불안정은 국민의 고통을 상징 하는 대표적인 민생현안인 만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