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상동 특고압 전력구 공사는 2014년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5개년에 걸쳐 345kv의 특고압 전력 케이블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사로, 특고압 케이블이 지나는 중간에 시설 점검을 위해서 수직 전력구(점검구)도 만드는 공정이다.
이승호 후보는 중ㆍ상동 주민들은 지표면으로부터 겨우 8m 아래로 특고압 전력 케이블이 지나고, 수직 점검구가 위치한 인근 주민들은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피해로 인한 주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호 후보는 “중ㆍ상동 특고압 전력구 공사의 허가권자는 부천시장으로, 시는 주민들에게 공사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가운데 주민들 뒤늦게 알고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전측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가 없다는 입장인데도 부천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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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후보는 또 중동 1057 등 4필지에 들어선 홈플러스 중동점이 폐점하고 지하 6층ㆍ 지상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입점 상인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는 밀어붙이기식 폐점으로 자영업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홈플러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인근 주민들은 교통체증, 학교문제, 조망권, 일조권 문제 등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다”며 “부천시가 적극 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후보의 이같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성토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1번) 장덕천(53) 후보, 자유한국당(2번) 최환식(60) 후보, 바른미래당(3번) 이승호(58) 후보, 무소속(6번) 윤병국(55) 후보 등 4자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