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부천시 상3동 소재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해 한국만화박물관을 관람한 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웹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만화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부천시를 찾은 이재명 예비후보는 직접 만화 캐릭터 ‘고길동’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만화 작가 및 만화산업계 인사들과 만남의 자리에서는 “어렸을 때 봤던 만화가 자양분이 됐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시간이 짧아지는 시대에서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ㆍ창작ㆍ예술 부문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하드웨어 중심 사회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즉 콘텐츠 중심의 사회로 발전해야 하며 이 분야에 많은 역량을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산업 측면에서 창작자들의 역할이 크다. 현장에 계신 분들이 정책 집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고 만화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오찬 및 차담을 나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이용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영본부장, 김선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진흥본부장, 이두호·안중걸·장태산·이혜경·임덕영 등 만화 작가, 김유창(사)한국웹툰산업협회 대표이사, 김신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원수연 (사)웹툰협회 회장, 김정태 (사)웹툰협회 부회장, 김강덕 RG애니메이션스튜디오 대표, 조혜승 크리에이티브섬 대표, 조경훈 스튜디오애니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경기도 이제,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2시에는 민주당 부천시 오정지역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당원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부천시 원종로 85번길 84(고강동) 소재 부천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전 성남시장)와 전해철(56) 국회의원(안산 상록갑), 양기대(56) 예비후보(전 광명시장)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