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수석은 “김 내정자는 정부 출범 후 문재인정부의 대(對)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정부의 대(對)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ㆍ정치ㆍ문화ㆍ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 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고,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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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의겸 대변인 내정자는 1963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9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ㆍ정치부 기자를 거쳐 사회부장과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을 역임하고 논설위원과 편집국 선임기자를 지낸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의 배후에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있다는 보도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포문을 여는 특종보도를 했고, 사내 특별취재팀장을 맡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다수 특종과 단독보도를 이끌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거론됐으나 본인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