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득표순)가 선출됐고, 조배숙 후보는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여성몫으로 최고위원에 합류했다.

손 후보는 3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 대회에서 1인2표제를 적용해 대의원 현장 투표 70%와 사전 당원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 21.37%(1만1904표)로 최다 득표를 획득해 당대표로 당선됐다.

70%가 반영된 현장 대의원 투표는 선거인수 1만2천195명 중 1만14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2%의 투표율을 보였고, 30%가 반영된 당원 여론조사는 3만5천199명을 표본으로 1만7천702명이 응답해 50.5%의 응답률을 보였다.

△손학규 후보는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7천353표, 당원 여론조사에서 4천551표를 각각 획득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후보는 19.35%(1만776표)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6천320표로 3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4천456표로 2위를 기록했다.

△정세균 후보는 18.41%(1만256표)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7천203표로 2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3천52표로 3위를 기록했다.

△이인영 후보는 11.59%(6천453표)로 4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5천693표로 4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759표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486(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주자로 선전하며 당 지도부에 진입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천정배 후보는 10.05%(5천598표)로 5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3천770표로 6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1천828표로 4위를 기록했다.

△박주선 후보는 9.77%(5천441표)로 6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4천425표로 5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1천16표로 5위를 기록했다.

△최재성 후보는 7.27%(4천51표)로 7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3천384표로 7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668표로 7위를 기록했다. 6위까지 지도부를 선출하는 탓에 최재성 후보는 최고위원에 선출되지 못하고 탈락했다.

△조배숙 후보는 2.18%(1천216표)로 8위를 차지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838표로 8위, 당원 여론조사에서 378표로 8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합류하게 됐다.

민주당 새 대표 손학규 <프로필>

△1947년 경기 시흥 출신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인하대ㆍ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자당ㆍ신한국당 대변인 △신한국당 정책조정위원장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 △14~16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ㆍ한나라당) △제31대 경기도지사(2002년 7월~ 2006년 6월) △대통합 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100일 민심대장정(2006년 6~10월) △대통합 민주신당ㆍ통합민주당 대표(200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