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며 “한 신임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의 소통에 적임자”고 말했다.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 무겁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고, 더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며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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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정무수석은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대(신문방송학과)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대협 활동을 했으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 전북익산갑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8대와 19대 총선에선 공천을 받지 못했고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노무현재단 자문위원과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지역 선거조직 구성에 ‘귀재’라는 평가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체구는 작지만 추진력이 강하다고 해서 ‘뽀빠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술을 잘 하지 못하지만 친화력이 좋아 술을 한 병도 마시지 못한다고 해서 이름을 본 딴 ‘한병도’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