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투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천시 선관위는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와 투표소 동반 점검을 통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투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임시 경사로를 44곳을 설치했다.
또 거동 불편 장애인이 편의시설 미비 등으로 1층 또는 투표소 입구에서 투표를 원하는 경우 별도의 기표소를 임시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전동휠체어(스쿠터형) 사용 장애인을 위한 기표대를 제작해 투표소에 비치하고,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로 자신이 직접 기표할 수 없는 장애인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인을 동반해 투표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각장애 유권자를 대상으로 보이스아이(음성변환코드)가 삽입된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제작, 발송하는 등 선거정보 접근성 제고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투표 보조용구’를 모든 투표소에 비치해 시각장애인 투표시 활용하도록 했다.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직접 투표소로 가서 투표하기를 희망하는 중증 신체장애인 등에게 투표 활동 보조인이 동승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으로 거주지와 투표소까지 이동 및 투표권 행사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장애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휠체어 리프트 차량의 지원을 원하는 장애인 유권자들은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032-663-7305)에 연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