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장미 대선’의 서막을 알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0시부터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5월8일까지 22일간 15명의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여야 주요 대선 후보의 첫 유세를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라를 나라답게ㆍ국민대통령’

◆…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구, 대전, 수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9시50분 성서공단 삼보모터스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하고, 오전 10시50분 10:50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첫 유세를 벌인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낮 12시50분 대선 유세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첫 집중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는 오후 4시10분에는 경기도 수원시를 찾아 수원역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오후 6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이고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당한 서민대통령’

◆…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에서 첫 유세에 나선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고, 오전 9시에는 충남 아산시 현충사 참배에 이어, 오전 11시 대전역 1번 출구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서민이 산다’는 슬로건에 맞게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하고, 오전 11시20분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 1시10분에는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대전ㆍ충남이 산다’- 대전ㆍ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홍 후보는 대구로 이동해 오후 3시40분에는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5시에는 데구백화점 앞 동성로에서 첫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 7시10분에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시당에서 대구ㆍ경북 비상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오후 8시50분에는 대구 서문시장 야(夜)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이 이깁니다’

◆…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인천, 서울, 전북에서 첫 유세를 벌인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0시에 인천 VTS(해상교통관제센터) 및 서해5도 특별경비단 방문을 시작으로, 오전 8시에는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첫 유세에 나서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전북으로 이동해 전주시 전북대에서 전북 국민 승리 유세 및 전북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고, 오후 4시에는 광주 광산구 자동차부품산업단지(세정튜브)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 5시20분에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6시30분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1가 입구에서 광주 국민 승리 유세를 벌아이며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며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을 소화한다.

‘보수의 새 희망’

◆…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0시 서울 중구 퇴계로 서울종합방재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유 후보는 오전 10시에는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방문해 출정식을 갖고, 오전 11시40분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방문에 이어, 오후 1시30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오후 2시20분 수원시 지동교 위에서 유세를 한 뒤 남문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 4시10분 성남시 모란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서울로 이동해 오후 5시50분 잠실역 유세에 이어 석천호수를 방문하며, 오후 7시30분에는 치유와 섬김의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제작진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 날을 마무리한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0시(16일 밤 12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양시의소방서와 편의점 등지를 돌려 지지를 호소한다.

심 후보는 이어, 오전 8시 서울 여의도역 교보증권 앞에서 첫 유세를 벌이고, 오전 11시30분에는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앞에서 선대위 전원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향한 출발을 선포하며 선거운동 첫 날 일정을 소화한다.

심 후보는 첫 주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이후 강원, 충청, 호남권을 순회한 뒤 다시 수도권에서 충청, 영남을 방문하는 등 엑스(X)자 형으로 전국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