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30일 대구·경북·강원 권역의 완전 국민경선 현장투표에서도 압승을 거둬 광주ㆍ전남ㆍ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4연승을 거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1천296표 가운데 8천179표(72.41%)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천213표(19.59%)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904표(8.00%)로 3위에 그쳤다.

이로써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등 4개 권역 경선 결과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누적 투표자 11만4천336명)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66.25%(7만5천471표)로 1위를 달리며 대선 후보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손학규 후보는 22.56%(2만5천695표), 박주선 후보는 11.19%(1만2천744표)를 얻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지난 25일 광주ㆍ전남ㆍ제주, 26일 전북,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 30일 대구ㆍ경북ㆍ강원에 이어 오는 4월1일 경기, 4월2일 서울ㆍ인천, 4월4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 등에서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참여하는 ‘완전 국민경선’으로 투표(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하며, 여론조사는 4월3일과 4일 이틀간 실시해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오는 4월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