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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사퇴 공식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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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천 기사입력 2010-07-29 15:0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 조회 4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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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과 허물을 짊어지겠다”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공식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무총리 자리를 떠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무총리가 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며 준비된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그동안 국가 운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어려운 사람을 위로하며, 사회의 균형추 역할을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다”면서 “당초 제 생각을 이루기에 10개월은 너무 짧았다”며 회한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3불 정책이란 도그마에 둘러 쌓인 우리 교육 시스템을 바로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며 모두를 위한 번영을 추구하게끔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총리의 가장 큰 회한은 역시 세종시였다. 그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는데, 이를 관철시키지 못한 것은 개인적 아쉬움을 넘어 장차 도래할 국가의 혼란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후회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용산 문제 해결을 이끈 것이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는다”면서 “후임 국무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책무를 수행하겠다”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YTN 생중계 화면에서 정 총리는 기자들의 질의 응답은 받지 않고 앞줄의 몇몇 사진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한 뒤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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