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를 통해 “박 대통령은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회담을 수용하기로 했으며, 내일(15일) 열기로 하고 시간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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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최순실 사태 정국수습을 위한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안했으나 불발된데 이어,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에서 국무총리를 추천하면 임명하고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희망해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의 15일로 예정된 긴급 영수회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당과 정의당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야3당의 통일된 의견 조율이 없는 상태에서 사전 통보나 협위없이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에 대해 야권 공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