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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구 주고받는 연대 안돼”… 야권 연대 반대 재확인
“더 이상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
전열 재정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6-03-13 16:1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877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3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지역구를 주고받는 그런 방식의 연대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혀 4.13 총선(20대 총선)에서 야권 연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철수 대표는 “그저 새누리당에 반대하고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것만으론 (유권자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무조건 뭉치기만 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정치공학적 덧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된 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창당 서류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통합론, 연대론이 제기되자, 지역구에서 어렵게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은 다리에 힘이 풀리고 휘청거린다고 이야기한다. 통합론에 대해 우리는 불가로 결론냈다. 연대에 관해서는 지도부 내에 이견이 있다”며 “연대를 주장하신 김한길 선대위원장과 천정배 대표의 충정을 이해하고, 퇴행적인 새누리당이 절대적인 힘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는 데 저도 공감하지만, 이제까지 하던 방식으론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게 지금 우리의 숙제”라고 했다.

안 대표는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더 이상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며 “전국의 숨은 인재들을 후보로 공천해 국민 앞에 나서게 해야 하는 숨가쁜 일정 속에서 내부의 이견에 멈춰서 있을 수 없다. 이제 전열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지역 내 후보자 간의 연대를 묻는 질문에는 “막을 수는 없지만 지금 논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고, “김한길 선대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설득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수용하기로 했고, 천정배 대표께는 복귀를 요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먼저 최근 우리 국민의당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앞에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당에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서로 의논하고 이견을 좁혀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이제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할 여유가 저희에겐 없습니다. 새정련을 떠난 지 불과 석 달 만에 새로운 당을 만들고, 전국의 숨은 인재들을 후보로 공천하여 국민 앞에 나서게 해야 하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저희 내부의 이견에 멈춰서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전열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한 달 뒤면 선거가 치러집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패했습니다.

저는 미래의 도전을 받은 오늘의 영웅을 응원했지만 결국 승리는 미래의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역사적 대결 직전에, 이 대결은 인류에게 위대함과 초라함을 함께 맛보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세돌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지만 패했습니다. 첫날의 패배는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였을 뿐입니다. 칼의 문명이 총의 문명을 당해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미래는 이미 우리 옆에 소리 없이 와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수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했던 것처럼 디지털 혁명도 지금 존재하는 직업을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절반은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입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준비만 잘한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런 충격과 공포는 항상 있었지만 인류는 늘 적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이런 충격과 공포의 습격에 둔감한 정치입니다. 가던 길만 가려고 하는 낡은 정치입니다.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가 대립하면서 공생하는 이 구조를 깨지 않고는 도저히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의 길을 찾을 수도 답을 찾을 수도 없고, 정권교체의 희망도 찾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그래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총선은 과거 대 미래의 싸움입니다. 낡음과 새로움의 싸움입니다. 국민의 당은 낡은 생각ㆍ낡은 리더십ㆍ낡은 제도와 싸우기 위해 태어난 정당입니다. 이미 다가온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정당입니다. 낡은 생각, 낡은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으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산업·일자리·복지·교육·정치·군사·문화·예술·의료·오락·교통·통신·조세·정부 등 모두 혁명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변화를 이끌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이번 총선은 기득권 양당체제를 3당 경쟁체제로 바꾸는 선거입니다.

국민의당은 정치인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 편이 되기 위한 정당입니다. 힘들게 사는 국민들에게 도와달라고 손 내미는 정당이 아니라 도와주겠다고 손 내미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여왕과 짜르의 낡은 리더십이 아니라 국민 속에서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낡은 방식의 연대가 아니라, 국민과 연대하는 대안정당이 될 것입니다.

지금 110여석 제1야당은 뒤늦게 혁신과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멀었습니다. 한 개인의 현란한 개인기에 의존한 변화는 그 뿌리가 없고, 어디로 가려는지, 무엇을 하려는지도 여전히 갈팡질팡합니다.

얼핏 보면 이념의 색채가 옅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궤멸론 같은 정체 모를 주장이 당 내에서 침묵으로 묵인되고 있습니다. 비정상입니다. 북한궤멸론은 새누리당에서도 수구보수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흡수통일론과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절대권력을 장악한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침묵합니다. 수십 년간 일관되게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해온 당의 정체성도 간 곳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연대를 이야기할 수 없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무조건 손잡는다고 국민께서 믿어주지 않습니다. 국민은 구시대적인 패권 다툼에 빠진 새누리당에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있지만, 무조건 야당에 표를 주지는 않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통합은 하겠지만 연대는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참 무례한 이야기입니다. 공당의 대표로서, 다른 당에게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국민의당이 당의 깃발을 내리고 들어오면 받아주기는 하겠지만, 대등하게 손잡는 것은 못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우리당 지도부의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하는 한편, 또 다른 지도부의 지역구는 비워놓았다고 공개적으로 모욕하면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협박과 회유입니다. 그것은 분명 정치공작입니다.

과거 야권에서 통합과 연대의 역사가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치공작의 수준에서 대한 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연대를 이야기할 수 없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정치공학적 방법만으로 연대한다면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을 수 없습니다. 여전히 말로는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패권은 더 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1야당으로는 도저히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쉽게 힘을 모으자고 결심할 수 없는 세 번째 이유입니다.

창당 서류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통합론, 연대론이 제기되자, 지역구에서 어렵게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은 다리에 힘이 풀리고 휘청거린다고 이야기합니다. 통합론에 대해 우리는 불가로 결론 냈습니다. 연대에 관해서는 지도부 내에 이견이 있습니다.

연대를 주장하신 김 위원장님과 천 대표님의 충정을 이해합니다. 퇴행적인 새누리당이 절대적인 힘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는 데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하던 방식으론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게 지금 우리의 숙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이 아닌 야권으로 국민의 마음이 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이제는 진짜 다르게 해보라는 국민의 여망 속에 출발한 국민의당은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습니다. 정치인들끼리 서로 지역구를 주고받는 그런 방식의 연대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 번의 선거결과가 그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끼리, 후보끼리 손잡아도 지지자들이 온전히 마음을 합쳐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새누리당에 반대하고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것만으론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뭉치기만 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치공학적 덧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된 답을 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창당된 이유이며, 우리당의 숙제입니다. 천 대표님께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의논하자는 말씀도 같은 충정과 취지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당내 혼선이 있어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습니다.

무조건 이긴다고 자만하는 사람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상대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이길 수 없습니다. 과거를 버리고 미래로 가는 정당, 뒤를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앞을 보고 걷는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똑같은 또 하나의 정당이 아닙니다. 국민에게 더 많은 선택, 더 좋은 선택, 1번과 2번이 아니라 3번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한 정당입니다.

4월 13일은 변화에 둔감한 낡은 정치세력에게 경종을 울리는 새로운 출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해주십시오.

정치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정치혁명에 동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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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3일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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