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방선거 투표일인 2일 오전 7시 수원시 팔당구 화서1동 인천경기병무청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후 5시30분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도착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으로 실시돼 공개되는 선거 결과 예측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방송 3사 합동으로 출구조사를 최초로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방송 3사는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전화조사로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합동으로 출구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3사는 시ㆍ도지사는 물론 교육감 당선자도 함께 예측한다. 출구조사 대상 유권자는 모두 18만명에 이르며, 16개 시ㆍ도 600여개의 투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 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비해 2배정도 늘어난 규모다.
이번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대면 질문법’이 아닌 ‘밸럿 메서드(Ballot Method)’ 방식을 택해 설문지에 조사 대상자의 신원을 철저히 비공개 하는 방식으로 무응답 확률을 줄여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