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최종 시한(5월 26일)을 앞두고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서울 7.6%, 경기 5.2%, 인천 5.5%,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빅3’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47.6%, 야4당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37.7%로, 두 후보간 격차는 9.9%p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5.1%였다.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 49.0%, 유시민 후보 42.1%로, 두 후보간 격차는 6.9%p로 줄어들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문수 후보 55.2%, 유시민 후보 26.8%, 심상정 후보 6.7%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무응답층 9.5%.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57.8%, 민주당 한명숙 후보 33.6%로, 두 후보간 격차는 24.2%p였고,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2.8%,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1.0% 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세훈 후보 68.1%, 한명숙 후보 24.1%로 나타났다. 무응답층 4.8%.
인천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8.6%, 민주당 송영길 후보 43.8%로, 두 후보간 격차는 4.8%p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시 안상수 후보 49.7%, 송영길 후보 44.1%로, 두 후보간 격차는 5.6%p로 줄어 들어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상수 후보 54.2%, 송영길 후보 30.8%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