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동 특별계획1구역 시유지(문화예술회관 부지 및 호텔부지) 매각 관련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제8대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위촉 동의안’, ‘부천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13일 오전 10시 소집된 부천시의회의 ‘원포인트 임시회’인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산회(散會)됐다.
김문호 의장은 이날 오후 1시37분 제205회 임시회를 속개, 정족수 미달로 더이상 임시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제2차 본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열기로 했다며 1분만에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열린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는 김문호 의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3명의 시의원만 참석해 안건 처리를 위한 의결 정족수인 과반(15명)에 못미쳐 오후 1시까지 정회한 바 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김문호 의장을 비롯해 한선재, 김관수, 강동구, 서헌성, 김동희, 이동현, 이진연, 정재현, 임성환, 최성운, 박병권, 최갑철, 황진희(비례대표) 시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4명이다. 같은당 소속 김정기, 우지영(비례대표) 시의원 등 2명은 불참했다.
제7대 부천시의회 의석 분포는 새정치민주연합 16석, 새누리당 11석, 무소속 1석이다.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복합개발)에 따른 시유지(문화예술회관 부지 및 호텔부지) 매각 관련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놓고 새누리당 소속 부천시의원들은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2명이 이탈해 새누리당과 같은 반대 입장에 서 있고, 무소속 1명도 반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지난달 15일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는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의장석 점거 및 본회의장 출입 봉쇄로 자동 산회된데 이어, 이날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개회한 후 중동 특별계획1구역 관련 안건 처리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의 ‘본회의장 등원 거부 장외 보이콧’으로 인해 정족수 미달로 정회한 뒤 정족수를 채우는데 진통을 겪을 것으로 판단해 일찌감치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번 부천시의회 ‘원포인트 임시회’인 제205회 임시회는 강동구 시의원 등 10명의 시의원이 ‘지방자치법’ 제45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소집 요구를 김문호 의장이 받아들이면서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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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부천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은 의결 정족수(15명)을 채우기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 역시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복합개발)에 따른 시유지 매각 안건 처리 저지를 위한 반대표 결집을 위한 이탈표 단속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7일 열릴 예정인 부천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의결 정족수 확보를 전제로 회의가 열리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개회를 하더라도 안건 처리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이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적지 않은 진통과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