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8일 “이번 교육감선거에 사용되는 현수막 600여개를 선거일 이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할 곳은 폐현수막을 가공해 예쁜 가방이나 장바구니 등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Touch4Good’이다. 지난 2월 설립된 Touch4Good은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저소득층의 근로기회를 제공하며 수익금의 일부로 환경오염에 따른 아토피를 앓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있다.
김상곤 후보는 “Touch4Good은 환경, 나눔문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려는 사회적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세 가지 가치는 학교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환경, 나눔문화, 일자리 창출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선거가 끝난 이후 현수막을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사회적 기업 살피는 체험학습기회 제공하겠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또 “좋은 일은 반짝하는 일회성으로만 그쳐서는 곤란하다”면서 “앞으로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나오는 폐현수막도 계속해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학생들에게 이런 사회적 기업들을 방문하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해 나눔과 환경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선거사무소가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은 모두 600여개다. 이들 현수막은 선거 이후 선거운동원들이 수거해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