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지역정가

19대 총선
정치권 흐름
정가ㆍ정치인
부천시의회
시정질문/답변
해외방문
경기도의회
역대 선거 DB
국회ㆍ정당
청와대/대통령실
선관위
선거법ㆍ정자법
재산신고
2011 4.27 재보선
2011 10.26 재선거
2010 6.2 지방선거
2012 4.11 도의원 보선
18대 대선
2013 4.24 재보선
2014 6.4 지방선거
2014 7·30 재보선
2015 4.29 재보선
2015 10.28 재보선
20대 총선(2016년 4.3 총선)
2016 4.13 보궐선거 부천 바선거구
19대 대선
2017.4.12 재보선
2018년 6.13지방선거
2019 4.3보궐선거
21대 총선(2020년 4.15 총선)
2021.4.7 재보선
20대 대선
2022년 6.1 지방선거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윤석열 정부
2006년 5.31지방선거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정치ㆍ지역정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2003년 부천시의원 보궐선거
◆22대 총선(2024년 4.10총선)
2024.4.10 보궐선거 부천시마산거구
22대 국회
21대 대선
이재명정부_국민주권정부

탑배너

10.26 원미갑 재선거 표심(票心) 분석 결과- 화장장 반대 표심 ‘찻잔 속 태풍’
한나라당, 10개동 31투표구 중 9개동 30투표구 승리
열린우리당, ‘역곡1동 제2투표구’에서만 ‘유일한 V’ 
더부천 기사입력 2005-10-27 22:1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134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대구 동을), 정진섭(경기 광주), 임해규(부천 원미갑)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 AD |

어제(26일) 실시된 부천 원미갑 재선거는 총 유권자 13만3천603명 중 3만8천662명이 투표에 참여해 29.0%의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10개동 31개 투표소 가운데 9개동 30개 투표소에서 한나라당 임해규(45) 후보가 승리, ‘압승’으로 끝났다.

‘민생 파탄 외면하는 노무현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임해규 후보는 전채 투표수 3만8천662표 중 50.5%인 1만9천424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부천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힘센 일꾼론’을 앞세운 집권여당 열린우리당 이상수(59) 후보는 33.4%인 1만2천851표를 얻는데 그쳤다, 두 후보간 표차는 6천573표차 였다.

또 ‘민주당 부활’을 내세운 정치 신예 민주당 조용익(39) 후보는 3천195표(8.3%), ‘구태 정치 청산’을 앞세운 민주노동당 이근선(46) 후보는 1천295표(3.4%), ‘50년 정치인생 결산 및 명예회복’을 기대했던 무소속 안동선(70) 후보는 1천166표(3.0%), 무소속 정인수(26) 후보는 495표(1.3%)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이번 원미갑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임해규 당선자는 3선 부천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수’를 하며 닦아온 탄탄한 지역 기반과 가장 먼저 후보 공천 및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어 ‘집권여당 심판론’을 내세우는 한편,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의 ‘낙하산 공천(전략 공천)’에 따른 지역여론의 따가운 비판여론을 파고들며 지지를 호소해 압승을 거두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반면, 집권여당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는 춘의동 화장장 건립 반대 목소리가 거센 역곡동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선거 1주일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춘의동 시립 추모공원(화장장 + 납골당) 건립 반대 여론이 거센 역곡1동에 총출동, ‘화장장 결사 저지’라는 준 당론을 채택하며 화장장 반대 표심에 ‘올인’하며 막판 대역전극을 내심 기대했으나 화장장 표심이 ‘미풍(微風)’에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정성을 기울인 만큼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다 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무소속 안동선 후보가 호남권 표심의 발목을 묶어 놓는 바람에 낮은 당 지지도와 낮은 투표율에 따른 이른바 ‘고정 지지표’를 끌어당기는데 실패한 것도 패배의 주된 요인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상수 후보에게 유일한 승리를 안긴 역곡1동 제2투표소의 경우 한국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화장장 반대 표심이 작용해 투표인 1천933명 중 1천140표(59%)를 획득했으나 임 후보 역시 654표(33.8%)를 얻어 두 후보간 표 차는 486표에 불과했다.

오히려 역곡1동 제1투표소에서는 임 후보가 771표를 획득해 이 후보(668표)보다 103표를 앞섰고, 역곡1동 제3투표소에서도 임 후보가 568표로 이 후보(544표)를 24표를 더 얻었다. 결국 역곡1동에서도 제2투표소의 화장장 반대 표심이 미미하다나 작용한 탓에 이상수 후보가 2천352표(49.3%)를 획득해 1천933표(40.5%)를 얻은 임해규 후보를 419표 차로 앞서는데 그쳤다.

특히 역곡1동의 경우 선거 초반부터 다른 9개 동에 비해 가장 높은 투표율(49.3%)을 기록했으나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측에서 기대했던 화장장 반대 결집표는 뚜껑을 연 결과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

화장장 반대 표심이 일정 부분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던 역곡2동과 춘의동에서는 오히려 이상수 후보가 임해규 후보에 각각 399표, 791표가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상수 후보측에서 기대했던 주민 숙원사업 51억원 정부지원 예산 확정 및 뉴타운개발 조기 추진 공약 역시 힘센 일꾼론을 앞세워 나머지 선거구의 유권자 표심 끌어당기기 역시 미풍(微風)에 그쳤다.

한편 이번 원미갑 재선거에서는 낙후된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 뉴타운개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 하루빨리 제시돼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가 워낙 큰 나머지 자칫 ‘땅값 상승’ 등으로 인한 재개발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임해규(45) 당선자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소사구에서 내리 3선(選)을 기록한 한나라당 김문수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을 지냈다. 서울대에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돼 재야 운동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5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부천시 시의원에 출마해 내리 3번 당선됐으며, 2002년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천시장 경선에 도전했으나 실패(당시 이강진 전 의장ㆍ홍건표 현 시장과 3파전을 벌여 이강진 씨가 당선됐으나 개인적 결격 사유를 문제 삼아 2위를 했던 홍건표 현 시장이 공천을 받았으나 원혜영 의원에게 패했음)했다.

하지만 때마침 원미갑 지구당위웜장으로 있던 이양원 변호사가 음주운전 사고로 낙마하면서 2003년 3월 원미갑 조직책에 선정되는 ‘정치적 행운’이 따라 주었으나 17대 총선에서 김기석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고, 김기석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서설욕전의 기회를 잡아 ‘지면 끝장’인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벼랑끝 승부’에서 3선의 지역일꾼(시의원)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여권 실세와의 맞대결에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나라당, 원미갑서 16년만에 깃발 꽂아

한나라당이 원미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은 것은 13대 총선 이후 16년만이다.

실제, 부천지역의 경우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3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중구갑 안동선ㆍ중구을 원혜영ㆍ남구 박규식)에서 차지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4곳으로 늘어난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원미갑(안동선ㆍ국민회의), 원미을(이사철ㆍ신한국당), 소사구(김문수ㆍ신한국당), 오정구(최선영ㆍ국민회의) 등 2대2로 처음으로 정치적 균형을 이루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원미갑(안동선)ㆍ원미을(배기선)ㆍ오정구(최선영) 등 3곳을 차지했고, 한나라당은 소사구(김문수) 1곳만 차지했으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원미갑(김기석)ㆍ원미을(배기선)ㆍ오정구(원혜영) 등 3곳을 차지했고, 한나라당은 소사구(김문수) 1곳만을 차지하는 3대 1의 구도가 8년간 이어졌다.

한나라당이 부천지역정가에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소사구에서 15~17대 총선까지 내리 3번 당선된 김문수 의원의 고군분투 속에 2004년 6.5 부천시장 보궐선거(원혜영 시장이 17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에서 홍건표 시장이 출마해 37개동 156개 투표소 중 4개 투표소를 제외한 151개 투표소에서 승리를 거두는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원미갑 재선거에서도 상승세를 탔다.

따라서 내년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원미갑 재선거 승리는 부천지역정가의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잇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화장장 반대 표심 미약… ‘풍(風)선거’ 거부감
화장장 반대투쟁위, 지도부 교체 등 진통 예상

●… 10.26 원미갑 재선거는 선거전 초반부터 10개 선거구 가운데 1개 선거구(역곡1동)에만 춘의동 시립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따른 화장장 반대 표심이 국한됐는데도 불구하고 6명의 출마후보들 모두 지나치게 ‘집단 몰표’를 의식해 부천시의 전체 시민을 위한 정책에 반대를 하는 ‘우(愚)’를 자초하고 말았다.

원미갑 재선거가 없었을 경우 화장장 건립문제는 부천시와 인근 지역주민들간에 해결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에 의한 반발을 너무 과신(過信)한 나머지 ‘원미갑 재선거= 화장터 찬·반 선거’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의존한 나머지 다른 9개 선거구 주민들에게 심리적으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역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번 원미갑 재선거에서 일선 지자체가 어렵게 추진하는 ‘화장장 건립문제’에 대해 ‘춘의동 화장장 결사 저지’라는 준 당론까지 채택해 국가 장사정책을 추진하는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일선 지자체 스스로 지역주민을 위한 장례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이제부터는 정부 여당에 나서서 광역단체를 설득해 광역화장장 건립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설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화장장에 여전히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현실에서 보다 광의의 개념에서 접근할 수 밖에 없게 돼 광역 화장장 건립 추진에 따른 인근 지역주민의 반발 범위를 벗어난 일선 지자체 전제 주민간 예상되는 집단 반발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한나라당 임해규 당선자 역시 화장장 백지화 및 광역 화장장 건립 추진을 약속한 만큼 제일 첫번째 과제는 화장장 건립추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같은당 소속 홍건표 부천시장을 설득해야야 하고, 광역 화장장 건립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와 협의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원미갑 재선거는 또한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개발심리를 한껏 부추겨 놓은 점이다. 당장이라도 개발의 파고가 밀려들 것처럼 모든 후보들이 뉴타운 개발공약을 쏟아낸 탓에 지역주민이 개발의 주체가 돼야할 사안을 정치권에서 앞장 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인식시켜 놓아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하루빨리 제시하지 않을 경우 땅값 상승 등 오히려 개발 자체를 억제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당장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가 약속했던 교육부와 경기도교육, 행정자치부의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 51억원 확정도 가시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화장장 반대표심과 뉴타운 개발사업, 주민숙원사업 조기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 등 이른바 특정 사안에 지나치게 의존한 집단 표심을 염두해둔 ‘풍(風) 선거’는 선거가 끝난 이후 여야 모두 지켜야만 “선거때만 되면 하는 빌 공자 공약”이라는 정치권을 향한 냉소를 불식시키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이번 원미갑 재선거에서 드러난 역곡1동 화장장 반대 표심은 곧바로 지금까지 강경 투쟁을 주도했던 화장장 반대투쟁위원회측의 내부 갈등을 증폭시켜 지도부 교체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가 끝난 후 화장장 반대 카페에 ‘양 진영으로 갈라져서 이전투구, 마음이 저리고 아팠지만 결전은 끝났고 마음들을 추스리고 미진하고 무력했던 화장터 반대투쟁위가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글이 올라온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이 카페 운영자는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이상수-임해규-조용익-이근선-안동선 후보)에게 ‘앞으로 화장터 철회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는 말과 함께 ‘임해규 후보의 국회의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화장터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격려와 성원의 글을 올려 놓았다. 그러나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방문객이 뜸해 반투위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배너
배너
<저작권자 ⓒ 더부천(www.th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천시민과의 정직한 소통!… 부천이 ‘바로’ 보입니다.
인터넷 더부천 www.thebucheon.comㅣwww.bucheon.me

부천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에 부천시민 봉안시설 2만8천기 증설 합의
“부천시민 장례 불편 해결”…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7월 1일 개원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7월 개원… 부천시민 장례부담 덜어
부천시, ‘화성시 광역화장장’ 건립 부담금은 304억5천800만원(↓)
부천시 참여 ‘화성 광역화장장’ 건립 본격화… 국토부 심의 통과
댓글쓰기 로그인

정치ㆍ지역정가
· 부천시, ‘제2회 시민 대상’ 후보자 ..
· 제29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7월 3일 개..
· ‘경기형 과학고’ 부천·성남·시흥·..
· 부천시ㆍ일본 오카야마시 방문단, 깊어..
· 일본 오카야마시 대표단, 부천사 ‘디..
· 민쥬평통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평..
· 부천시의회, 자매 의회 서산시의회·포..
·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 기관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