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곳곳마다 ‘여풍(女風)’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에서도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4월17일 현재 부천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여성후보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2명, 진보정당 1명 등 14명에 이르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선거에 2명의 후보공천이 확정됐다.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원미1동·춘의동·도당동·역곡1동·역곡2동)에 이음재(55) 현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경기도의원 제5선거구(송내1동·송내2동·심곡본동·심곡본1동)에 김미숙(42) 전 시의원이 도의원 첫 도전에 나선다.
부천시의원 선거에는 4명의 여성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서 이건영(51) 원미을 당협 여성부장이 1-다번을 받고 출마하며, 3명을 선출하는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2동)에서는 김혜경(58) 현 시의원(비례대표)이 1-가번, 황국희(56) 민주평통 자문위원(경기도당 시민사회위원회 소사구지회장)이 1-나번을 배정받고 나선다.
그리고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에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학고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원정은(43) 씨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성후보는 없는 대신, 부천시의원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공천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여성후보에게 2-가번을 우선 배정키로 해 공천을 받을 경우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가선거구(원미1동·춘의동·도당동·역곡1동·역곡2동)에 김영숙(52) 전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여성회장, 마선거구(상2동·상3동)에 변채옥(58) 현 시의원,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2동)에 이명자(47) 경기도당 양성평등특별위원회위원장, 아선거구(범박동·괴안동·역곡3동)에 김동희(55·여) 전 범박동주민자치위원장(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지개운동 회원),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에 이진연(40) 오정구 여성위원회 총무(별별영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의원 선거에 2명의 여성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나선거구(원미2동·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소사동)에 김은화(36) (사)나눔과섬김 원미동 우리배움터 운영위원, 바선거구(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2동)에 이은주(43) 전 새시대여성회 대표(2006년 지방선거 출마)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진보신당= 마선거구(상2동·상3동)에 김소연(30) 작은자장애인야간학교 교사(문화다양성포럼 사무국장)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부천시의회 10개 선거구에 가급적 여성후보 공천을 자신했던 ▲자유선진당은 아직 여성후보 출마자가 없지만, 공천심사위 구성 등 본격적인 공천심사가 진행될 경우 최소 1~3명 정도의 여성후보 출마가 예상돼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지역 ‘여풍(女風)’은 수도권 곳곳에서 부는 치맛바람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