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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국회의원 '대통령 연애' 발언 여야 공방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4-09-12 17:4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074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국회의원(부천 원미을)이 12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연석회의에서 회의 ‘공개’ 진행을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연애’ 발언이 정치권의 도마위에 올랐다.

설훈 위원장은 “곰곰이 생각하면 정국이 안 풀리는 이유가 어디 있나, 청와대가 안 되게 하고 있다. 여야 간 협상해서 풀 수 있는데 안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51%의 대통령이 아니라 나머지 49%도 아우르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일부러 공개를 주장했다, 박 대통령도 이런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 할 수 있다”며 그동안 야당에서 요구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 잘못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설훈 의원은 공개된 회의 장소에서 ‘대통령 연애’를 운운하면서 국회의원 더욱이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속한 막말을 뱉어냈다. 설훈 의원은 즉각 사죄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이 나왔다“며 ”막말 수준의 발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사전에 치밀하게 짠 의도적 발언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행여 즉흥적 발언이었다 하더라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그토록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지 그 속내를 읽기에 모자라지 않는다. 어떻게든 대통령을 흠집 내려고 하는 얄팍한 꼼수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설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의 ‘프레임 이론’을 연상케 한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하면 사람들은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누구누구 연애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반복하면 사람들 기억에는 ‘누구 연애’ 라는 단어만 기억하게 되는 것임을 설 위원장이 모를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 위원장의 오늘 발언은 상황에 따라서는 대단히 위중하고 심각한 사안으로도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연애’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아 다닌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걱정된다. 행여 국회의원 개인의 품위 훼손을 넘어 국회 권능의 추락이자 대한민국 국격의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새누리당은 설 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업데이트>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며 “가장 모범이 돼야할 정치권의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이 15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설훈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1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설훈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설훈 의원이 불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회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국정운영에 대해 충언한 것을 ‘저질, 막말’ 운운하며 폄훼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담배값 인상 등 서민 증세 폭탄에 대한 국민 원성을 호도하려는 전형적인 ‘다른 곳으로 관심 돌리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설훈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이 오히려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호들갑스럽게 대통령을 ‘경호’할수록 대통령의 사생활은 더욱 논란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설훈 의원의 ‘충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윤리위 징계안을 철회해야 한다. 야당 의원의 발언을 곡해하고, 말꼬리 잡기식의 속 좁은 정치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들과 대통령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설훈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의 품위를 현저히 훼손시켰다”면서 “설훈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허위로 비방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처벌받은 바 있는데 3선 의원으로서 자중하기는 커녕 국회의원 자질을 의심케하는 저급한 막말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설 의원의 저급한 막말로 국회의원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도 실추시켰다”면서 “국회의원법 25조의 국회의원 품위 유지 훼손에 따라 설훈에 대한 징계를 엄중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 설훈 의원은 16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통령 연애’ 발언과 관련해 “(세월호 정국을) 풀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남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고의로 퍼뜨리려 했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다음 이야기를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아 일이 꼬인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세월호 문제가 안 풀리는 것은 결국 수사권인데 그 수사권을 안 주는 것은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때문에 그렇다. 이것이 대통령의 연애사건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두 번 강조해서 이야기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부터는 (새누리당은)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국면을 풀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우선 ‘7시간’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지금 억울한 상황에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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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이야기의 취지는 그런 것이었는데 여당에서는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교문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도움이 되는 이야기인지, 해가 되는 이야기인지 다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대통령은 보호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설훈 의원은 16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 연애’ 발언과 관련 사회자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루머의 내용을 언급한 것이 적절했느냐’라고 묻자, “문제는 제가 그렇게 주장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아, 이거는 거짓말이었구나’… 그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저는 그런 표현을 썼다. 여당에서 문제를 들고 나와서 결과적으로 이게 거짓말이란 게 확산되고 정리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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