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이 트위터(twitter)를 통해 ‘버스공영제’를 대표 공약으로 갖게 된 것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결과”라며 ‘세렌디피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세렌디피티를 쉬운 우리말로 하면 '운'이고, 정치에서는 운도 중요하며, 지리멸렬을 면치 못하는 야권 때문에 지방선거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잠시 눈을 돌려 ‘버스공영제’ 같은 민생 이슈에 집중함으로서 승리의 열쇠를 쥐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헤영 의원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은 18세기 영국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쓴 ‘세렌디프의 세 왕자’에서 유래한 말로, 인도의 세 왕자가 보물을 찾아 나섰다가 보물은 찾지 못했지만 우연히 찾아온 행운 때문에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동화”라며 “세렌디피티는 말 그대로 ‘우연에 의한 창조’를 뜻하는 말로 그 대표적인 사례는 인위적으로 금을 만들려다가 결국 금은 얻지 못했지만 엉뚱하게 화학의 발전을 가져온 고대 연금술사들의 경우를 빗대어 흔히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연금술사들 뿐만 아니라 구글, 페니실린, 화약, 비아그라 등 현대의 많은 발명품들이 세렌디피티의 결과로 만들어 졌고 그외에도 무궁무진한 사례가 있다”며 “정치나 행정 분야에서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 작용한다”며 ‘경기도 버스공영제’를 제시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버스공영제 전면실시로 전국적 모범이 되고 있는 신안군의 경우 처음에는 야간 선박 운행을 시행하려다가 배가 다녀도 버스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므로 후속조치로 버스공영제를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 버스공영제는 세렌디피티의 결과로, 박근혜정권의 민영화 드라이브가 민생의 포기라고 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민생과 국가의 공공성을 지켜낼 것인가를 고민하던 와중에 대중교통 공영화를 떠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버스공영제가 실시되면 신안군에서 그랬듯이 대중교통 정상화를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도시가 재건되며 주민의 삶이 편안해지는 경기도 차원의 전면적인 변화가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개인으로서도 버스공영제는 세렌디피티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부천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버스도착알림 시스템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주민생활에 관심을 갖다보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버스공영제라는 대표공약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