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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지방정치의 중앙 예속을 없애고 기초의회 선거에서의 공천 비리 및 부작용을 척결하기 위해 기초의회선거 공천제 폐지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공약 실천을 위해 전문가 등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고 다각도로 논의하고 의견을 듣고 고민한 결과, 폐지에 따른 긍정적 측면보다 위헌 가능성, 무검증 후보들의 난립 등 부작용이 더 크고 우려스럽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공약의 원 취지인 국회의원의 권력 남용 방지와 기득권 내려놓기, 공천 관련 비리를 없애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방식이야 말로 헌법에 기초한 정당정치에 충실한 길이며,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이 국회 정개특위 해산 및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원칙에 입각해 활동 중인 정개특위 위원들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안철수 의원은 정개특위를 비난하기 전에 본인이 주장하는 새정치의 본질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