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젊은 시절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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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찬에는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지회장, 노인 자원봉사자와 나눔실천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미담사례를 가진 어르신 등 18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 호주, 브라질, 베트남 등 해외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4명)과 올해 100세가 돼 청려장(명아주라는 풀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를 상징하며, 예로부터 임금이 장수노인에게 하사하던 전통이 이어져 매년 노인의 날(10월2일)에 그해 100세를 맞는 노인에게 수여되고 있음)을 수여받게 되는 어르신 1천264명(남 200명, 여 1천64명)을 대표하여 100세 어르신도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퇴직 후 48개국 오지를 혼자 도보로 여행하는 등 도전을 계속하여 현재는 작가 겸 강연자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 도보여행가 황경화(73) 씨, 노인일자리 사업에 단학강사로 참여하면서 모은 730여만원의 활동비 수입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 권오복(78) 씨의 노후 사회참여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어르신 합창단인 ‘청춘합창단’이 축하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사랑이라는 이름을 위하여’, ‘인생은 60부터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