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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정의당’ 변경, 당대표에 천호선 추대
천 대표 “실현 가능하고 설득 가능한 당의 비전을 내놓고
이념의 완고함 버리고 진보적 가치 실현 설계도 내놓겠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3-07-21 16:01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com 조회 5771

진보정의당은 21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혁신전당대회를 열고 당명을 ‘정의당’으로 변경하고 당 대표에 천호선 최고위원을 추대했다.

새로운 당명은 사회민주당, 정의당, 민들레당으로 압축돼 당원 투표를 통해 정의당이 51.8%의 지지를 얻어 새 당명으로 확정됐다.

또 천호선 신임 당 대표에게는 진보정당의 위상 확립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천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 홍보수석, 청와대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부정선거 논란으로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천호선 신임 대표는 취임연설을 통해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알려진 제가 진보정당의 대표가 된 것은 스스로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낯선 일”라며 “저는 이것을 가슴 떨리는 소명으로, 진보 혁신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진보정치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당당한 첫걸음으로, 진보정치의 2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라는 역사적 임무의 견안차 역할을 흔들림없이 수행해나가고 현대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자주 민주 통일, 평등 평화 생태 연대, 국가의 정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참여민주주의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진보의 소중한 가치로, 이 모든 가치는 현대에 맞게 우리 한국사회에 맞게 재정립되고, 현실적인 실천 전략도 수립될 것”이라며 “대안이 없다면 진보정당이 아니며, 비전이 없으면 미래를 개척할 수 없고, 국민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정치를 떠나야 한다”면서 “실현 가능하고 설득 가능한 우리 당의 비전을 내놓고, 이념의 완고함을 버리고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3명을 선출하는 부대표 경선에서는 이정미 최고위원(58.5%), 김영미 부산시당 부위원장(24.1%), 문정은 청년위워낭(8.3%)이 선출돼다.

다음은 천호선 정의당 신임 당대표, 취임연설 <전문>.

마음 깊이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험난한 길을 함께 헤쳐 온 존경하는 당원여러분!

저 천호선은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정의당의 대표로 여기 섰습니다.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알려진 제가 진보정당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제대로 했다하기 부끄럽지만 학생운동을 하고 노동운동을 할 때 저도 멋진 진보정당의 탄생을 꿈꾸었습니다.

참여정부시절 민주노동당과 대립도 갈등도 있었습니다만, 항상 기대를 가지고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왔습니다.

그러나 국민참여당을 만들고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해서 함께 모였을 때마저도 제가 진보정당을 대표 한다는 것은 스스로도 상상해 본적이 없는 낯선 일입니다.

저는 이것을 가슴 떨리는 소명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저는 이것을 진보 혁신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저를 진보정당의 대표로 만들어 주신 우리 당원들의 결단은 단언컨대 진보정치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그 당당한 첫걸음입니다.

진보정치의 2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라는 역사적 임무가 우리에게 부여되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견인차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우리 당은 현대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자주 민주 통일, 평등 평화 생태 연대, 국가의 정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참여민주주의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진보의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가치는 현대에 맞게 우리 한국사회에 맞게 재정립될 것입니다. 그 현실적인 실천 전략도 수립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바탕으로 한 현명한 자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설득과 합의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국가계획으로 평등은 실현되어 갈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꿈을 꾸는 현실주의자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대안이 없다면 진보정당이 아닙니다.
비전이 없으면 미래를 개척할 수 없습니다.
국민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정치를 떠나야합니다.

실현 가능하고 설득 가능한 우리 당의 비전을 내놓겠습니다.
이념의 완고함을 버리고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복지 국가, 평화로운 한반도가 그 기본방향입니다

보편적 복지, 공정한 시장, 노동권의 보장, 협동경제의 확대를 그 핵심과제로 할 것입니다. 자유 평등 연대의 가치를 추구하며 국가를 계획하고 운영해온 다른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의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배우고 우리의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비전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한국 복지 국가의 청사진을 제출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타협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이자 목적 그 자체입니다.

평화는 한반도 전역에 걸쳐 행복과 인권의 결정적 조건이자 통일의 전 단계 목표입니다. 역행할 수 없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장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평화를 파괴하려는 누구의 도발도 어떠한 음모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모든 정책을 재검토하고 빈 부분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하나하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연대할 수 있는 정책,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 위한 정당, 힘없는 '을'들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지지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는데 주저 하지 않고 나설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적인 힘을 확대하는 것을 우리 당의 중요한 임무로 삼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조직하는 것조차,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든 비정규직, 영세중소기업의 노동자들,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동일한 노동은 동일한 대가를 받도록 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만의 정당이 아니라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정당이 될 것입니다.

일자리를 나누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정책을 가진 진보정당이 될 것입니다.

영세, 중소 상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다 못해 이제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골목상권을 무너뜨리고 서민을 약탈하는 재벌기업들의 잔인한 탐욕을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낼 것입니다. 농민의 근심을 덜어내고 빈민이 불안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창의적인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서민을 폭넓게 그리고 투철하게 대변하여 민생에 헌신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 다수의 지지를 받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 서민의 사랑을 받는 그런 정당. 여러분! 저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야권혁신을 당당하게 주도하는 선명 야당이 되겠습니다.

출범한지 5개월밖에 안된 박근혜정부에서 우리는 박정희 시대의 섬뜩한 그림자를 봅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약속이 사라지고 국가정보원이 불법을 자행하며 공공연히 정치에 개입하고 세상을 떠난 전직 대통령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에서 우리는 따뜻한 보수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습니다. 이제 우리는 단호한 비판과 강력한 견제의 태세를 가다듬을 것입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야당은 맥을 추지 못하고 선명성은 실종되었습니다. 민주 진보정치 진영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 신뢰할 만한 새로운 리더십은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효를 다한 양당체제는 기득권을 보호하는 제도 위에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치개혁의 대폭풍이 몰아닥칠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정당이지만 철저한 자기 혁신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민주진보정치의 개혁을 주도할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먼저 바닥을 차고 솟구쳐 오르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선명한 야당정치를 앞장서 복원할 것입니다.

양당의 기득권구도를 혁파하는 정치개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지난 혁신당대회에서 제출한 국민과의 약속을 존중하는 정치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당을 함께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여러분!

진보정치는 더 넓은 광장으로 나서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아직 뼈를 깎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 우리는 혁신하지 않은 것입니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 찾을 수 없다면 우리는 정체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옳고 상대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독선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혁신은 그 누구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의 성과와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서도 혁신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진보정치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기는커녕 견뎌낼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 어떠한 질문이라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정당의 자격이 없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은 대중정당이 아닙니다.

유쾌한 웃음이 사라지고 미래세대가 함께하길 꺼려한다면 그 당은 죽은 정당입니다. 비전과 방식과 문화의 대혁신을 이루고 청년들이 거침없이 날개짓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이 혁신의 대열에 어깨를 걸고 함께 하시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정의당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아쉬움이 왜 없겠습니까?

승복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당내에서부터 자신감 있게 펼쳐 갑시다. 그것이 가장 큰 우리의 자산입니다.
당의 대표로서, 당명 개정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문제의식과 선의가 최대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당은 아직 수권정당을 운운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꼭 필요한 정당, 믿을 수 있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진보 정당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가장 정의로운 정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자신에게 엄격할 것입니다. 땀의 정의, 경제 정의, 조세 정의, 헌법의 정의를 실천하겠습니다. 그것이 진보입니다. 진보의 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우리 당은 꿇고 있던 무릎을 털고 일어나려 합니다.
정의당이 광장으로 나아가 두 팔을 활짝 벌리겠습니다.
등도 두드려 주시고 안아도 주십시오.

생각만 해도 코끝이 시큰해지는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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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고 했습니다.
용기백배! 설레는 가슴을 안고 힘찬 행진을 시작합시다.

2013년 7월 21일
정의당 대표 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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