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와 26일 중국 도문시를 방문, 중국 도문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우후 교류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하고 향후 양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번 도문시 방문을 위한 부천시의회 우호교류방문단은 한윤석 의장을 비롯해 송원기 운영위원장, 김관수 기획재정위원장, 김영회 운영위 간사, 정영태ㆍ김혜성ㆍ박동학ㆍ백종훈ㆍ변채옥ㆍ이환희ㆍ한상호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부천시의회와 도문시는 지난 2006년 9월 행정복지위원회 해외연수로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올해까지 9차례에 걸쳐 상호 방문과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의향서 체결로 경제ㆍ사회ㆍ문화ㆍ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 협력과 도문시 거주 한인들의 지위 향상 및 현지 교포 기업인들의 기업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국 길림성 도문시는 두만강 하류인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조선족 자치구역인 연변 연길시와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부천시의 21배인 1천142㎢에 인구13만7천명이며 이 중 조선족은 7만7천여명에 달한다.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도로, 철도, 운송이 편리해 중국 동북지역의 성급 경제개발구로 지정돼 외자유치를 통한 도시발전 전략을 펼치는 통상중심의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