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예산(1조2천691억5천778만원)에서 569억8천879만원의 증액을 요청한 1조3천261억4천657만원 규모의 부천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종합 심사(13~14일)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안효식 시의원(새누리당). 안 위원장은 “특별히 문제가 될 예산안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민선5기에서 지방채 발행을 안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기금을 빌려 쓰는 대신 채무비율을 낮추려고 하는 2012년도 통합관리기금운용 계획변경안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한선재 의장이 6일 오전 제181회 임시회를 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부천시의회는 이날 시정질문에 이어, 지난 회기(제180회 제1차 정례회)에서 표결방식을 둘러싸고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에 상정됐던 ‘제8대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위촉동의안’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1명이 기권한 가운데 28명이 참여해 찬성 14표, 반대 10표, 기권 4표로 과반인 15표의 찬성표를 얻지 못함에 따라 부결시켰다.

백선기(51) 내정자의 제8대 시민옴부즈만 위촉동의안은 전반기 의회에 이어 후반기 의회에서도 부결됨에 따라 부천시로서는 다른 인사를 물색해 시의회에 위촉동의안 절차를 밟게 돼 인선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으로는 제2회 추경예산안 외에 △부천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부천시 작은 도서관 지원 조례안 △2012년도 통합관리기금운용 계획변경안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및 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안 △원미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의견안 △소사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의견안 등을 각 상임위별로 심의, 처리한다.

또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 △부천시 중기 기본인력 운용 계획 보고와 의회운영위원회기 제안한 △부천시의회 회기와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 제81회 임시회 주요 일정은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2회 추경예산안과 안건 등을 심사하는 활동을 벌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해 예산안을 확정하고, 1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시정질문 답변과 보충질문을 벌이며, 회기 마지막날인 18일 에는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11월22일~12월3일) 결정을 비롯한 상정 안건을 처리한다.

한편, 한선재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달 태풍 ‘볼라벤’과 ‘덴빈’ 북상에 대비해 철절한 예방에 적극 나선 부천시 관계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제6대 후반기 부천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을 위한 올바른 의정활동이 되도록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예산안과 각종 안건에 대한 세밀한 심의를 해 줄 것”을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의장은 이날 시의회 방청석을 찾은 부명초등학교 6학년 학생 43명에게도 “지방자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