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운영위원장 선출시 추가 업데이트 예정> 제6대 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ㆍ민주통합당)는 지난 6일 향후 2년간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 선출과 기획재정ㆍ행정복지ㆍ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에 활동할 소속 의원 배정을 완료한데 이어, 10일 오전에는 우여곡절 끝에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날 오후 3시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배정 및 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院)구성을 사실상 끝낸다.
후반기 의장에는 3선의 민주통합당 소속 한선재 의원이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재선의 새누리당 소속 김혜경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에는 재선의 강동구 의원(민주통합당)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맡았으며, 강병일·김관수·나득수·서헌성(이상 민주통합당), 당현증·안효식·원정은·장환희(이상 새누리당)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통합당 5명, 새누리당 4명이다.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에는 재선의 김문호 의원(민주통합당)이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에 이어, 후반기에는 행정복지원장을 맡았으며. 김정기·이진연(이상 민주통합당), 경명순·김혜경*부의장·원종태·한기천(이상 새누리당), 김인숙·한혜경(이상 통합진보당)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통합당 3명, 새누리당 4명, 통합진보당 2명으로, 여성 의원이 4명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초선의 김현중 의원(새누리당)이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선출됐으나 새누리당에서 “당론을 어겼다”며 강력 반발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위원직 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15일 위원장직 사퇴 성명 발표), 김동희·김영숙·윤근·윤병국·이동현(이상 민주통합당), 김한태·박노설·서강진(이상 새누리당), 김은화(통합진보당)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통합당 5명, 새누리당 4명, 통합진보당 1명이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선출 예정). 강병일·김동희·김영숙·나득수(이상 민주통합당), 서강진·장환희·경명순·당현증(이상 새누리당), 김은화(통합진보당)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통합당 4명, 새누리당 4명, 통합진보당 1명이다.
4개 상임위원회의 여야 소속 의원 배정 결과를 보면, 각 상임위별 숫적 분포는 전반기 의회와 같지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공조틀’이 전반기에 비해 느슨해지고 깨질 우려마저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관계로, 3석의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이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에 따라 사안(안건) 별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중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표결에 영향을 미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상임위는 ‘2표’의 행정복지위원회이며, 건설교통위원회과 의회운영위원회에서도 ‘1표’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29석 중 14석의 민주통합당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5명으로 새누리당의 4명에 비해 확실한 숫적 우위를 확보했고, 12석의 새누리당은 3개 상임위원회 모두에서 각 4명씩으로 숫적 열세에 놓여 있다. 통합진보당은 행정복지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캐스팅보트’를 ㅈ쥐게 됐다.
특히 행정복위원회의 경우,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가운데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가장 확실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임위로 꼽혀 후반기 상임위 운영에 있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10일 오전 건설교통위원장으로 당초 당론에서 위원장 후보로 내정뒨 김한태 의원이 같은당 소속 김현중 의원과 3차까지 가는 표대결에서 14대 13으로 1표차로 패함에 따라 의총을 열고 김현중 의원의 건교위원장 사퇴를 종용한데 이어, 민주통합당에서도 교겁단체 대표간 협상에 어긋나는 표결을 한 것에 반발해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인 의회운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번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몫의 의회운영위원장으로는 초선의 강병일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