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에 전략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새누리당 손숙미(58) 국회의원(비례대표)는 15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자신의 트위터(@sonsmloveㆍ바로 가기 클릭)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이사철) 의원님을 큰 스승으로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부천 원미을에서 지역구 도전에 나서는 손숙미 의원은 이사철 의원이 총선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에 대해 “속이 많이 쓰리셨겠지만 오늘 대승적인 결단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16년간 의원님을 따르고 존경하던 분들의 상실감은 또 얼마나 컸을까요”라며 이사철 의원에게 깍듯한 예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숙미 의원은 “그동안 전화도 안받으시고 집에 찾아가도 안계시고 현관문에 포스트잇으로 인사말을 붙이면서 마음이 참 아팠다”면서 그동안 이사철 의원을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하면서 겪은 ‘마음 고생’의 일단을 피력한 뒤 “‘손숙미 의원한테 잘해 주라’고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감동받았다”고 했다.

손 의원은 앞서 이사철 의원이 4.11 총선에서 사용하기로 했던 캠프사무실(원미구 상동 메가플러스건물 41호ㆍ☎032-329-6886 *개통 예정)을 물려받아 어제(14일) 오후 계약한 것에 대해서도 “배려해주신 이사철 의원님께 한없이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