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모바일 경선 선거인단은 2천747명, 현장투표 선거인단 1천811명으로 각각 확정됐다.
당초 설훈(59) 예비후보와 한병환(47) 예비후보측은 서로 수천여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폈으나, 실제는 다소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누가 ‘큰소리 뻥뻥~’ 쳤는가는 두 후보가 앞다퉈 확보했다는 선거인단의 숫적 확보 보다는 참여한 선거인단이 19대 총선에 어떤 변화를 바라느냐는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갈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손가락 경선(투표)’인 모바일 경선에서 실제 응하는 열혈 선거인단을 누가 더 확보했느냐와 현장투표의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큰 변화의 흐름에 어떤 행태로든 바뀌어야 한다는 유권자의 의지 또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선거인단을 누가 많이 확보했느냐에 따른 국민참여 경선 결과 여부는 정치권 자체를 바라보는 부천 원미을 유권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설훈 vs 한병환 예비후보측은 서로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가운데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경선 및 현장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간 이른바 OK목장의 결투- 희비 교차는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경선 이번 주말과 휴일인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하며, 이틀간 총 5회(10일은 3회, 11일은 2회)에 걸쳐 전화가 걸려 오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면 기권으로 처리된다.
전화를 받을 경우 설훈(59) 예비후보와 한병환(47) 예비후보의 이름과 함께 기호(1번과 2번)이 걸려오는 전화(☎02-2068-1688)에 따라 매번 다르게 정해져 오는 관계로 귀를 잘 기울여 ARS(음성전화안내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본인 확인용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숫자를 입력한 뒤 ▲후보자 선택(설훈 또는 한병환) ▲후보자 선택 재확인 ▲설훈 또는 한병환 후보를 선택했다는 음성에 이어 ▲투표가 완료됐다는 음성이 나오면 모바일 투표가 종료된다.
◆현장 투표 오는 12일(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상3동 주민센터 옆 건물)에서 실시하며,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제시하고 확인을 거쳐 투표를 하면 된다.
현장투표를 위한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한병환 예비후보, 기호 2번은 설훈 예비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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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을의 4.11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 경선은 당초 설훈, 한병환 예비후보 측에서는 모바일 및 현장투표 선거인단은 서로가 많이 확보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실제 선거인단은 4천558명(모바일 2천747명ㆍ현장투표 1천811명)인 것으로 나타나 다소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김진국(53) 혁신과통합 부천 공동대표와 송백석(47) 전 고려대 연구교수가 모집한 선거인단이 줄잡아 1천여명 안팎에 될 것으로 보여 이번 국민참여 경선 결과는 누구도 쉽게 승리를 점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집한 선거인단이 어느 후보를 적극 지지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을 국민참여 경선 결과는 현장투표가 끝나는 12일 오후 9시께는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