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어제(2월29일) 오후 공천 관련 브리핑을 통해 “공천위원회에서는 단수 후보자와 경선지역을 확정짓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현역의원의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이 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정도에는 2차 공천자가 발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2차 공천자 발표를 위해서 지금 공천위원회가 여론조사와 심사를 병행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2월27일 22곳에 대한 1차 공천자 발표에서 부천 소사구에서 단수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차명진(53) 의원이 일찌감치 후보 공천을 확정하고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2차 공천자 발표에서 부천 원미갑ㆍ원미을ㆍ오정구 등 3곳의 후보 공천자가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 원미갑에서는 3선에 도전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한 임해규(52) 의원을 비롯해 유지훈(56) 전 경기도의원과 최주철(42) 부천희망포럼 공동대표 등 3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단수 후보 공천 또는 경선 실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 원미을 역시 3선 도전에 나선 이사철(60) 의원에 맞서 최환식(54) 전 경기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해 단수 후보 공천 또는 경선 실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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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정구에서는 안병도(54) 전 오정당협위원장과 오정섭(53) 전 경기도의원, 홍건표(67) 전 부천시장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경선을 통해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럴 경우 누가 경선에 나설 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기존 단수 후보 지역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나 경쟁력 조사가 끝난 곳에는 해당 후보를 추가로 확정하고, 단수 후보 지역이 아닌 곳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선이 필요 없을 만큼 격차가 있는 곳에는 딘수 후보로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2차 공천자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또 전략 공천 지역의 후보자는 지역이 모두 결정된 뒤 별도로 해당 지역의 적합도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비례대표와 함께 공천 막바지쯤에 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전략 공천 지역의 후보 공천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