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희 도의원은 “디지털 튜터(tutor)는 스마트기기 보급 이후 기기의 안정적 활용과 교실 수업 운영 지원을 위한 핵심 인력”이라며 “1차 사업에서는 참여율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2차에서는 사업 효과를 체감한 학교들이 대거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교부금 예산 한도에 맞춰 200개교만 선정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디지털 튜터 지원 신청에는 총 300개교 이상 신청했으나, 예산이 한정된 특별교부금으로만 편성되면서 200개교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황진희 도의원은, “이 사업의 실효성을 이미 확인한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재신청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청이 일정 부분 자체 예산을 편성해 나머지 학교들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했더라면 보다 균형 있고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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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오찬숙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장은 “교육지원청 주관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개선했으며, 향후 추가 지원 필요성에 대해 예산 확보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진희 도의원은 “디지털 튜터 사업은 단순한 인력 지원이 아니라,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지원 체계로써 의미가 크다”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특교 의존형 운영을 넘어 현장 수요와 정책 효과를 반영한 보다 유연한 예산 편성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을 지원하는 전담 인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