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할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1980년생인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으로 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10일 후보로 등록해 기호 6번을 부여받고 12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통일당 최고위원·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자유통일당의 전신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기독자유당이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통일당 구주와 전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것과 관련, 이날 선대위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이 김문수 후보가 자신의 대리인임을 인증하더니 오늘은 전광훈당 대선후보가 (김 후보가) 극우 후보임을 인증했다””고 쏘아붙였다.
| AD |
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위한 빅텐트가 아니라 내란 세력과 극우 세력의 결탁을 상징하는 흉측한 천막”이라며 “내란 수괴를 떠받들고 극우 세력과 손잡는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의 한심한 작태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호 6번인 구 후보가 사퇴하면서 20일 예정된 중앙선관위 주최 ‘초청 외 후보 토론회’는 무소속 기호 7번 황교안 후보와 기호 8번 송진호 후보의 양자 토론회로 진행된다.
또헌 제21대 대통령선거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황교안 후보, ▲기호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등 6명의 후보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