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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인사권 독립 해법은 자체 승진… 고참 직원 전입 집행부와 조율”
“재정난 타개 위한 여러 방안 신중 검토해야”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 너무 미온적” 일침
“시의원과 자주 만나야”… ‘적극행정’ 주문
2026년 지방선거 시장 출마설 “전 아니고…” 
더부천 기사입력 2024-10-14 09:1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173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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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 더부천·부천일보·부천포커스 공동 인터뷰

“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은 자체 승진의 길을 터주는 것이 우선인 만큼 고참 직원의 전입 수용에 대해 집행부와 조율이 필요합니다.”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김병전 의장(더불어민주당·나선가구)은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아 <더부천>, <부천일보>, <부천포커스>와 지난 10일 공동 인터뷰에서 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에 대한 해법을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부천시 재정난 타개책, 집행부와 관계 정립 등에 대해 40년 남짓 공직생활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 및 제8·9대 재선 시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산과 입장을 피력했다.

먼저, 2022년 1월 13일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광역 및 기초의회에 ‘인사권 독립’은 주어졌지만 조직권이 없는 관계로 집행부와 인사교류를 통해 승진 인사를 하는 것과 관련, 김병전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광역 의회에서는 가능하지만, 기초 의회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의회 사무국 정원이 많지 않고 승진 자리도 적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부천시의회 사무국은 총 54명 중 임기제공무원인 정책지원관(10명)과 공무직(5명)을 제외하면 39명으로 4급 1명, 5급 3명, 6급 5명, 나머지 7급 이하 30명이다.

김 의장은 “의회 사무국 승진 인사는 집행부와 전입·전출로 숨통을 트고 있다”며 “자체 승진 요인은 사무국에 근무하는 고참 직원이 퇴직해 자리가 나오면 가능하게 된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현 이일용 의회사무국장(4급)과 함께 부천시에서 근무했던 인연과 함께 깊은 신뢰를 강조하며 이번 인터뷰에 언급하는 집행부 인사교류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전제로 “앞으로는 집행부와 인사교류에 있어서 의회 사무국에서 자체 승진 인사를 위해 고참 직원을 수용(전입)하는 방안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5급 전문위원 3자리는 상임위원장에게 이미 추천 권한을 줬다”며 “집행부와 인사교류에 따른 전출로 인한 승진 인사애 이런저런 말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고참 직원이 전입해 퇴직을 하면 자체 승진 인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자체 승진 인사를 강조하는 것은 4~5급에서 순차적으로 7급까지 확대되면 전출 및 전입에 따른 견제 또는 보은 인사에 대한 뒷말을 불식시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의회 위상을 강화한다는 점을 염두해 둔 것으로, 김 의장의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의 토대 마련을 위한 고심어린 대목이 묻어났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로 예정된 부천시 인사에서 사무관(5급)을 비롯한 의회 사무국의 승진 인사 폭은 자체 승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연장선상에서 집행부와 조율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을 낳게 한다.

김병전 의장은 부천시 재정 여건과 관련, “부천시의 국비 지원이 2000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1천 300억원 정도을 못받아 가용예산은 대략 500억 원 정도로 800억 원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경상비 예산 세우는데 애를 먹고 인건비 부족으로 복지관 인력 채용을 못할 수 있다. 인력 부족으로 일을 못한다는 말은 맞지 않은 만큼 팔요하다면 산하 공공기관을 포함해 인력 재조정 등 구조조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2025년) 예산 편성도 20% 안팎의 삭감이 예상된다”며 “상동 유수지(저류지) 활용 방안, 상동 길병원 부지 매입 및 용도변경 후 입찰 방안 등 재정난 타개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적극 기울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한 접근과 면밀한 검토 및 분석’이 전제라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김 의장은 시의회 여야 관계는 평소 강조해온 시민의 삶의 질 개선 및 부천 발전을 위해 대화를 통한 협력을 강조했고,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에 대해서는 “무조건 야단만 치는 방식이 아닌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너무 미온적인 같다”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김 의장은 회계부서 재직 당시 상업용지 매각문제로 시의회의 질타와 거부가 불가피했던 상황을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했던 경험담을 언급하면서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은 소관 업무에 대해 의원들과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 행정사무감사에 임할 때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충분하 입장을 적극 전달해야 한다”며 “공직생활은 소신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시의회를 상대로 관련 사업 추진 및 사안을 관철시키려고 적극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른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전 의장은 “조용익 부천시장과는 2주에 1번 정도는 소통하고 있으며, 사안이 있을 때는 언제든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관계”라면서 인터뷰 말미에 항간에 나오는 2026년 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설에 대해 “전 아니고, 조용익 시장과 몇 분 더 있는 것같지요?”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특별한 언급없이 넘겼다.

김 의장은 서면 질문 답변에서 “후반기 의장이라는 직을 잘 마무리하고 부천시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민주시민으로서, 지역의 원로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 계획”이라고 밝혀 해석의 여지는 남겼다.

김병전 의장과 공동 인터뷰는 대면 및 서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병전(66) 의장은 삼형제 중 장남으로 올해 92세로 조선대를 나온 부친의 가르침(아래 서면 인터뷰 참조)과 함께 서울시에 거주할 당시 열아홉살 나이에 서울시(20세 이상 지원) 대신 부천시에 지원해 9급 공직생활을 시작해 38년 만에 4급으로 승진해 원미구청장(제17대)을 역임하고 2016년 공직을 퇴직, 2년 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제8대 부천시의회에 입성한 데 이어,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아래 약력 참조> 가족으로는 부인 나문임(1961년생) 여사와 1님 1녀를 두고 있다.

▼[아래는 서면 인터뷰 전문]

“시민의 더 나은 삶과 부천 발전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 실천”
“여야를 떠나서 의장실은 항상 열려 있어… 언제든 대화 가능”


―제9대 부천시의회 의장 취임 후 3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부천시가 지난해 시 승격 50년을 맞이하고 이제 미래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시기에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가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40여 년의 공직경험과 6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의장으로서 부천시가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는데 헌신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취임 후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서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민생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 주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후반기 원구성 당시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셨다. 의회 운영 기조와도 맥락을 같이하는 여야 동료의원들께 주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정치인으로서 여야 동료의원들의 목표는 주민들의 의사를 시정에 잘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주민들이 이전보다 더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에 차이가 있고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의장실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여야를 떠나 모든 의원 여러분께도 항상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찾아와서 부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대화하며 노력해 나갑시다.

“도시 노후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도시 성장 정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야”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비춰볼 때 집행부와 바람직한 관계 설정 및 협치의 모습은?

▶집행부와 시정운영에 대해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견제와 감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시민의 혈세가 시민 복리를 위한 사업에 적절히 편성되는지 세심히 심의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시정의 파트너로서 부천의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한 크고 작은 정책과 사업들의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선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부천시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4급 원미구청장까지 40년 남짓 공직생할을 하셨다. 부천시정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계실텐데 부천시의 최대 현안 및 당면 과제라면?

▶부천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과 함께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도시의 경쟁력도 높아진 도시이며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 있었습니다.

현재의 부천은 좁은 도시 면적과 도시 노후화, 인구 감소, 산업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도시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부천시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기업을 다수 유치하여 부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또한 1기 신도시 정비 사업과 원도심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부천의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 가능한 맞춤형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의 1호선과 7호선에 더해 서해선, 대장홍대선 및 다수의 GTX 노선 등 교통망이 발달된 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해 젊고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직 퇴직 후 재선 시의원으로 여전히 40년이 넘는 ‘공인(公人)’의 일상생활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좌우명이나 원칙, 건강관리, 취미 등 소소한 일상을 말씀해 달라.

▶올해로 아흔둘이 되신 아버지께서 제가 공직자로 생활할 당시에는 “공무원은 돈을 돌 같이 봐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해주셨고, 정치를 시작한 후에는 “정치는 잔꾀를 부리지 않는 봉사”라는 말씀을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아버님의 가르침대로 공직생활을 했고 지금은 원칙과 신의를 지키면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한 테니스로 건강관리를 하여 왔고 나보다 더 테니스를 잘 치고 열정이 넘치는 아내와도 같은 취미활동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지키는 민주시민으로서
지역의 원로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


―‘정치인 김병전’의 정치 소신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정치인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야 합니다. 의원 개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 지역주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실천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생활정치를 추구하는 저의 정치적 소신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아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직을 잘 마무리하고 부천시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민주시민으로서, 지역의 원로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 계획입니다.

―끝으로 부천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저를 포함한 27명의 시의원 모두는 제9대 부천시의회가 부천의 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일하는 지방의회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전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1958년생 전남 장흥 출신으로,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7년 6월1일 원미구 심곡2동에서 공직(9급)을 시작, 1990년 7월25일 6급(팀장)으로 승진해 환경위생계장, 새마을계장, 사회계장, 민원계장, 시설사업소 관리담당, 회계과 재산활용계장 등을 거쳤다.

2003년 2월28일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심곡3동장, 원종2동장, 오정구 주민생활지원과장, 부천시 위생과장, 수도행정과장(2009년 3월~2010년 10월), 회계과장(2010년 10월~ 2012년 7월), 참여소통과장(2012년 7월~2014년 3월)을 역임했다.

2014년 3월 부천시의회 의회사무국장(4급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부천시의회 사무국장, 부천시 행정지원국장(2014년 7월~2015년 6월)에 이어 2015년 7월 제17대 원미구청장으로 취임해 2016년 7월 4일 원미구청이 폐지되기 직전까지 근무했던 ‘마지막 원미구청장’으로 2016년 7월 3일 공직을 퇴직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 나선거구에서 출마해 제8대 부천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재정문화위원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천원미갑 사무국장을 지낸 데 이어,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첫 예산결산특별위원원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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