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K-컬처밸리 사업 토지매각 반환금을 포함한 추경예산안을 오는 2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소속 전체 도의원 76명 가운데 73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 협약 부당 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발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협약 해제에 따른 토지매각 반환금 1천 524억원을 포함한 추경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뒤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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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안건은 교섭단체 합의로 본회의에 올리게 되는데 민주당이 반대함에 따라 안건 상정이 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의사일정을 보이콧해 이달 제377회 임시회(2~13일)가 파행됐다.
이번 여야 양당 합의에 따라 12~13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19~21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오는 23일에는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과 행정사무조사 안건 등을 의결하게 되며,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