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담회에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 경기도 특수학교 교장단 소속 38명 중 29명의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등 32명이 참석했으며,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과장과 장학관 등 5명,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팀장 2명 등 실무진이 참석했다.
특수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이성희 부천 혜림학교 교장)은 경기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황진희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진희 위원장은 직전 10대 도의회에서 교육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특수학교 원어민 영어교육, 특수학교 학생들 안심 알리미 서비스, 특수학교 통학버스 8대 증차, 방과후 교육비 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할 수 있는 80억원 증액, 특수학교 교사 120명 증원 등 주요정책이 구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황진희 위원장은 정점회 모두발언을 통해 “2020년 상록학교를 방문했을 때와 2022년 혜림학교를 방문했을 때 특수학교 현장의 극심한 차이에 놀랐다”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도내 특수학교를 방문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으며, 오늘 정담회를 통해 경기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더 발전적 정책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규 도의원은 “30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소명이 있고, 더 많은 돌봄과 정성이 필요한 특수교육 아이들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정담회(情談會)로 마련했지만, 참석자 중 8명이 ‘2023 경기도 특수학교 교장협의회 정책 제안’을 1주제부터 8주제까지 정리해 참석자 모두에게 자료로 배푸하고 순서대로 한 명씩 자신이 제출한 정책 제안 주제 발표 및 상호 질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정책 워크숍’을 방불케 했다.
황진희 위원장은 “다양한 정담회를 많이 진행해 왔으나 오늘같이 체계화되고 효율적인 정담회는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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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의된 주요 정책은 ▲특수교육 정책 수립과 현장 지원 시 다른 학교들과의 불평등 조정 필요, ▲특수학교 교원의 배치 기준을 법령에 따라 상향 조정 배치해 특수교육의 질 향상 필요, ▲특수교육 종일반 운영의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 필요, ▲특수교육 지도사의 학급당 1명 배치 및 방과후 과정 배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지도를 위해 통합 보조원을 버스당 2명씩 배치 필요, ▲노후화된 특수학교 공간 혁신 사업 필요, ▲사립 특수학교 교직원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도교육청 규정 개정 필요, ▲경기특수교육원 설립을 통해 특수학교 학교폭력 가해 학생 교육센터로 활용하고, 가족들 힐링 프로그램 운영, 특수학교 교직원 연수 등 맞춤 지원을 강화할 것 등이다.
황진희 위원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지난 1년 동안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에서 오늘 개진된 정책 중 다수는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었음에도 적극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매우 아쉬웠다”면서 “지속가능한 특수교육 예산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규 도의원 은 “경기도에 한 곳도 없는 시각장애인 전용 맹학교 건립 추진 등 경기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현장의 긴요한 필요를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