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28일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8.28 전당대회) 출마 후보 등록을 7월 17일과 28일 이틀간 접수받은 결과, 당 대표 선거에는 8명, 최고위원 선거에는 17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당 당표 후보는 기호 순으로 1번 박용진 의원, 2번 김민석 의원, 3번 이동학 전 최고위원, 4번 이재명 상임고문, 5번 강훈식 의원, 6번 강병원 의원, 7번 박주민 의원, 8번 설훈 의원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후보하려 했으나 피선거권 요건(권리당원)을 갖추지 못해 서류 제출 자체가 무산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원내 10명·원외 7명 등 17명이 등록했다.
기호 순으로 1번 박영훈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2번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3번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4번 장경태 의원, 5번 안상경 민주당 권리당원, 6번 이현주 전 보좌관, 7번 박찬대 의원, 8번 고영인 의원, 9번 조광휘 전 부대변인, 10번 이수진 의원, 11번 서영교 의원, 12번 고민정 의원, 13번 정청래 의원, 14번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15번 송갑석 의원, 16번 윤영찬 의원, 17번 양이원영 의원이다.
민주당은 오는 7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8명의 당 대표 후보 중 3명이 본선에 진출하고, 17명 최고위원 후보 중 8명이 본선 진출하게 된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의 비율로 진행된다.
한편, 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예비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의 대항마로 본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가 누가 되느냐이다.
세대교체를 내세운 4명(박용진·강훈식·강병원·박주민)의 ‘97그룹’(90년대학번·70년대생) 주자들과 선거 연패 책임론을 앞세워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5선 중진 설훈 의원과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인 김민석 의원, 청년 기치를 내세운 원외 후보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일단 예비경선에서는 각개약진에 주력한 뒤 본선에서 단일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