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 광주·전북·세종·대전·충남·제주 등 6곳은 경선을 실시하고, 부산·대구·울산 등 3곳은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4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광주시장 경선은 이용섭(71) 현 시장, 강기정(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아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지사 경선은 3선 도전에 나섰던 송하진(70) 현 지사가 컷오프 됐고, 김윤덕(59) 국회의원(전주갑, 2선), 안호영(57)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2선), 김관영(53) 전 국회의원(2선) 등 3자 경선으로 결정됐다.
▲세종시장 경선은 이춘희(67) 현 시장과 배선호(44) 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52) 전 경제부시장 등 3자 경선으로 확정됐다.
▲대전시장 경선은 허태정(57) 현 시장과 장종태(69) 전 대전 서구청장이 맞대결을 벌이고, 충남지사 경선은 양승조(63) 현 지사와 황명선(56) 전 논산시장이 맞대결을 벌인다.
▲제주지사 경선은 재선 오영훈(58) 국회의원(제주을, 2선)과 문대림(57) 전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맞대결을 벌인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시장 후보로 변성완(57)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대구시장 후보로 당 부대변인을 지낸 서재헌(43)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 ▲울산시장 후보로 송철호(73) 현 시장이 각각 단수공천을 받았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2일 인천·광주·전북·전남·충남·세종·대전·대구·제주 등 9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1차 공천 면접 심사를 실시했자.
한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3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직 단체장으로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박남춘(58) 인천시장과 ▲김영록(67) 전남지사의 단수 공천을 의결했다.
또한 서울시장, 기초단체장 가운데 강원 강릉시장ㆍ춘천시장ㆍ대전 서구청장은 전략 선거구로 선정해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정 후보로는 송영길(59) 전 당대표(5선 국회의원), 박주민(59) 국회의원(2선), 김진애(69) 전 국회의원(2선), 정봉주(62) 전 국회의원, 김송일(62) 전 전북 행정부지사, 김주영(51) 변호사 등 6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