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 공직자의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에 게재해 공개했다.
부천시의회 29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김혜경 시의원(한나라당)이 2억7천224만원이 증가한 99억411만원을 신고해 여전히 막강한 재력을 보였고 박노설 시의원(한나라당) 역시 8천630만원이 증가한 71억5천318만원의 만만치 않은 재산을 등록했다.
김혜경 시의원은 본인 명의 동국제약 주식 14만8천941주와 배우자 명의 동국제약 주식 32만2천186주, 장남 명의 동국제약 주식 3만5천685주, 차남 명의 동국제약 주식 3만5천685주 등 동국제약 상장 주식만 총 78억3천908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다이아몬드 1캐럿(무색)과 로렉스시계(백색)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노설 시의원은 오정구 삼정동 일대 단독주택 3채와 공장 건물 3개 등을 비롯해 부동산 소유액만 68억2천752만원에 달했다. 주식으로는 KT 200주, 현대증권 30주,한국디지털위성방송 984주(총액 2천322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특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의원은 변채옥 시의원(기획재정위원장, 민주당)으로, 무려 10억4천284만원이 증가한 16억1천3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변 의원의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고지를 거부했던 시어머니가 소유한 서울 광진구 중곡2동 복합건물(4억5천686만원)과 예금(5억328만원)을 이번에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반면에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시의원은 국민참여당 비례대표 한혜경 시의원으로 무려 10억118만원이 즐어든 2억3천2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의원의 재산이 크게 즐어든 것은 부모 재산(9억9천389만원)의 고지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어서 탄탄한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수 의장(민주당)은 134만9천원이 증가한 1억5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한기천 부의장(한나라당)은 1천180만원이 감소한 2억6천34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현증 시의원(한나라당)은 1천671만원이 증가한 11억6천9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한선재 시의원(민주당)은 1억6천881만원이 증가한 9억8천360만원, 원종태 시의원(한나라당)은 4천473만원이 증가한 9억1천685만원, 원정은 시의원(한나라당)은 4천166만원이 증가한 8억1천149만원, 신석철 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 민주당)은 2천여만원이 감소한 8억776만원의 재산을 각각 등록했다.
김한태 시의원(한나라당)은 1년새 1억7천510만원이 증가한 6억6천361만원, 윤근 시의원(민주당)은 4천426만원이 증가한 5억4천807만원, 강병일 시의원(민주당)은 4천492만원이 증가한 5억1천855만원, 나득수 시의원(민주당)은 1억5천881만원이 감소한 5억1천여만원, 김현중 시의원(한나라당)은 3천351만원이 감소한 4억1천여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 중 강병일 시의원은 본인 명의 오피스텔(중동 필레오트 윈파크) 7채와 배우자 명의 같은 오피스텔 4채 등 11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윤병국 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 민주당)은 9천762만원이 줄어든 3억6천993만원, 김정기 시의원(민주당)은 4천653만원이 감소한 2억9천384만원, 강동구 시의원(민주당)은 1천97만원이 늘어난 2억9천여만원, 경명순 시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2천73만원이 증가한 2억6천여만원, 김문호 시의원(민주당)은 3천439만원이 증가한 2억3천962만원의 재산을 각각 등록했다.
김영숙 시의원(민주당)은 876만원이 감소한 1억9천986만원, 서강진 시의원(행정복지위원장, 한나라당)은 1천503만원이 증가한 1억8천266만원, 장환희 시의원(한나라당)은 재산 변동액이 없이 1억8천여만원, 이진연 시의원(민주당)은 3천168만원이 증가한 1억5천961만원, 안효식 시의원(한나라당)은 2천859만원이 늘어난 1억3천764만원, 김동희 시의원(민주당)은 1천369만원이 늘어난 1억1천125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소속 김인숙 시의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재산변동 없이 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같은당 소속 김은화 시의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5천54만원이 줄어든 541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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