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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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줌도 안 되는 그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를 정면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수정 공천 명부를 마련했다. 전날 당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하자 4명을 당선권(20번 이내)에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가. 하지만 수정된 공천 명부는 19일 선거인단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