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단수 후보 공천 신청 지역구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구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구을),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중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서울 동대문갑)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12일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시작해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를 15일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부천시 4개 선거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는 14일 열리며, 이날 경기도 27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64명에 대한 면접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17일에는 강원ㆍ대전, 충남ㆍ충북ㆍ제주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PK(부산ㆍ경남) 지역, 19일에는 TK(대구ㆍ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는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공관위의 요청에 고향(경남 창녕) 출마를 접는 대신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역제안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출마를 고수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면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당 공관위는 17일 보수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이 출범함에 따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의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ㄹ한 뒤 컷오프, 전략 공천, 경선 지역 발표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