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합동 유세에서 임해규(원미갑), 손숙미(원미을) 후보,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차명진(소사구), 안병도(오정구) 후보가 당원 및 지지자,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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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투표일을 7일 앞둔 4일 오후 3시49분께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책위원장이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임해규(부천 원미갑), 손숙미(부천 원미을), 차명진(부천 소사구), 안병도(부천 오정구) 후보의 합동 유세장에서 당원 및 지지자, 시민들에게 붕대를 감을 오른손을 들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부천역 북부광장에는 1천여명이 박 선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를 연호했으며, 취재진의 열띤 취재경쟁과 지지자들의 악수 세례를 받으며 임해규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부천시민들에게 “부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최근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등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새누리당의 가족행복 5대 공약을 소개하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특히 4.11 총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 “불법사찰을 저에게 했던 전(前)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며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을 증인으로 세우는 민간인 불법사찰 청문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앞서 “이제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한 분 한 분 뵐 때마다 정말 반갑지만, 또 많이들 힘들어 하셔서 좀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 정치가 좀더 여러분의 삶을 잘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미래와 행복을 생각하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저 박근혜,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저희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께서 후회하시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해드리겠다”며 새누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당초 도착 예정 시간보다 늦은 3시49분에 도착해 유세를 한 뒤 4시7분께 인천지역 지원유세를 위해 부천역 북부광장을 빠져 나갔다.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며 4.11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로부터 잇딴 러브콜을 받으며 전국 곳곳에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부천을 찾은 것은 4년9개월만이다. 2012.4.4
<사진 추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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